미 언론 200만 함성에도 저항하는 박근혜 탄핵 직면

 

NYT, WP, WSJ 미 언론들 ‘퇴진 거부 박대통령 탄핵 위기’

한국 권력공백, 미국 정권교체, 북한 악용가능성 우려

 

눈덩이 처럼 커지는 스캔들로 200만 군중이 사퇴를 요구하고 있음에도 박근혜 대통령이 저항하고 있어 탄핵 정국이 빨라지고 있다고 미국의 주요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하고 있다

 

한국의 권력공백과 미국의 정권교체로 북한이 이를 악용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으나 트럼프의 강경 정책이 우선순위는 아니어서 새 안보위기를 증폭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미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수백만명의 함성으로 박근혜 정부가 이미 마비된데 이어 강제로 추방시키는 탄핵정국이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 주요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 언론들은 5주 연속으로, 그것도 갈수록 커지는 대규모 군중집회가 이번에는 서울 150만, 지방 40만명 등 200만명에 가까운 촛불 집회와 행진으로 청와대를 완전 에워쌌다고 전했다.

 

뉴욕 타임스는 수백만명의 퇴진 요구에도 박근혜 대통령이 저항하고 있으나 박정권은 이미 마비됐으며 1979년 아버지가 총에 맞아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난 이래 처음으로 그 딸이 강제로 쫓겨나는 대통령이 될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박근혜 정권은 경제침체와 가계부채 급증 등 경제위기에 이어 최악의 정치스캔들을 일으킴에 따라 지지율이 4%까지 떨어져 이미 정치권력을 상실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검찰의 대통령 범죄 피의자 혐의 적시로 국회에서의 탄핵에 가속도를 내게 만들었다며

야 3당의 171명과 새누리당의 40여명으로 12월 초 탄핵표결에서 가결시킬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 했다.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되면 박 대통령은 즉각 대통령 권한을 정지 당하게 된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이 신문은 “박 대통령이 보수파들이 우세한 헌법재판소에서 기각할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2004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 때와는 판이하게 상황이 다르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정치 스캔들이 갈수록 확산되면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군중들도 늘어나고 있다” 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그럼에도 사퇴를 거부함에 따라 법적으로 쫓아내려는 탄핵절차에 돌입하는 순간 을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언론들은 “박근혜 정부가 마비됐고 트럼프 새 행정부가 출범하는 시기여서 북한이 이를 악용하려 할 수 있기 때문에 한반도 안보에 부정적 여파를 미치지 않을 까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비록 김정은 정권에 강경 대응하려는 신호를 보냈고  한국에도 방위비 분담금 증액과 한미 FTA 재협상을 요구할것임을 강조했으나 우선순위들이 아니어서 시간이 걸릴 것 이므로 한국의 권력공백에도 한반도 위기를 증폭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미 언론들은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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