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 박근혜 사퇴의사 불구 탄핵모면 시도

 

“야당, 국민다수 대규모 집회, 탄핵 지속할 듯”

미국정부도 박근혜 정권에 돌아서거나 거리두기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결정에 따라 사임의사를 밝힌데 대해 미국언론들은 긴급 속보로 보도했으나 탄핵 모면 시도로 비판받으면서 정국혼란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앞서 미국정부는 한국민들의 평화적 시위와 집회를 지지하고 있다고 밝혀 국민들로부터 버림받고 있는 박근혜 정권에 돌아서고 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에 자신의 운명을 맡기면서 대통령직 사퇴의사를 밝히자 미국의 주요 언론들도  일제히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AP통신과 CNN 방송,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 주요 언론들은 “부패와 국정 농단 스캔들로 국민들의 엄청난 사퇴와 탄핵 압력을 받아온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가 결정하는대로 사퇴 할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뉴욕 타임스는 그러나 “박 대통령이 임박해졌던 국회에서의 탄핵 표결을 모면하려는 시도로 간주되고 있다”면서 정국혼란을 잠재우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미 언론들은 야당들과 다수의 한국민들이 박대통령의 즉각적인 사퇴나 탄핵을 요구하고 있어 대규모  촛불집회와 국회 탄핵 표결이 계속 추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앞서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한국민들의 잇단 대규모 시위와 집회에 대해 미국정부는 평화적인 시위와 집회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혀 사실상 박근혜 정권에 돌아서거나 적어도 거리두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 국무부의 존 커비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한국국민의 잇따른 대규모 촛불집회에 대해 “평화적 시위와 집회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잘 알려져 있고 우리는 전 세계에서 계속 그것을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대변인은 “한국의 집회 관련 보도를 봐서 내용을 알고 있다”면서 “국민들은 당연히 정부에 대한 그들의 우려에 대해 나가서 말할 권리를 갖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정부의 이런 입장 표명은 국민들의 절대 다수로 부터 버림받고 있는 박근혜 정권에 사실상 돌아 서거나 적어도 거리두기에 나서기 시작했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그러나 “이것이 한국, 한국정부, 한국국민에 대한 우리의 방위약속을 조금도 변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은 우리의 모든 동맹 약속을 계속 확실하게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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