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 내년 6월 전후 예상 유지

 

연준 ‘상당기간’에서 ‘인내심’으로 교체불구 같은 뜻

내년 6월 전후 금리인상 시작 전망 불변

 

미국의 중앙은행이 금리인상까지 ‘상당기간’ 걸릴 것이란 표현대신 ‘인내심’으로 교체했으나 같은 뜻으로 해석되면서 내년 6월을 전후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지되고 있다.

 

연준은 또 미국경제성장률이 올해 2.3%~2.4%,새해에는 2.6~3.0% 성장할 것으로 다소 올려잡았다

 

지구촌 경제의 주목을 끌었던 미 연준의 올해 마지막 금리정책 조정회의 결과가 표현만 바뀌었을 뿐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17일 이틀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올해 마지막 회의를 마치 면서 제로 수준인 현행 연 0∼0.25%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주목을 끌어온 금리인상 시작을 예고하는 표현을 바꿨다.

 

연준은 성명에서 “통화정책 정상화에 착수하는데 인내심을 갖겠다(be patient in beginning to normalize the stance of monetary policy)”고 밝혔다.

 

연준은 그러나 “이 가이던스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나서도 상당기간(for a considerable time)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던 종전 성명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연준은 그동안 수개월간 사용해온 ‘상당기간’이라는 표현대신 새로운 ‘인내심’ 으로 바꿨으나 뜻은 다르지 않다는 설명을 명시한 것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연준의 이런 표현은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하는 싯점이 다가오고는 있으나 조기에 또는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리지는 않고 아직도 수개월간 경기,고용상황을 지켜본 후에

2015년 중반으로 인상시기를 잡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

 

미국내 경제분석가들은 연준이 2015년 6월을 전후해 단기금리를 올리기 시작해 한번에 0.25 포인트씩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준 이사들은 현재 0.25%인 미국의 단기금리가 2015년 4분기에는 1.125%로 오를 것으로 예상 해 놓고 있다.

 

연방준비제도는 최근의 경기지표 호조를 반영한 듯 미국경제성장률을 당초 보다 소폭 올려잡았다.

 

연준은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2.3% 내지 2.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9월의 예상치 2.0~2.2% 성장에서 상향조정한 것이다.

 

연준은 이어 2015년 새해 미국경제 성장률은 더 가속도를 내서 2.6%내지 3% 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5.8%인 미국의 실업률은 새해 한해동안 5.2 내지 5.3%까지 더 떨어질 것으로 연준은 내다 봤다.

 

반면 물가인상율은 새해에도 1.0%애서 1.6%에 그쳐 목표치인 2% 인상을 밑돌 것으로 연준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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