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 실무협상 금명간 재개 조짐

미북 양측 지난주 판문점 접촉

북 당국자 ‘실무협상 매우 곧 시작”

미국과 북한의 실무협상이 금명간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북한측 관리가 지난주 판문점에서 백악관 관리와 만나 정상회동 사진들을 건네받고 실무협상이 아주 곧 재개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미국과 북한의 실무협상이 마침내 카운트 다운에 돌입하고 있다

북한 당국자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카운터 파트에게 북미 실무협상이 금명간 재개될 것이라고 밝힌 것 으로 로이터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백악관 관리들은 지난주 판문점에서 북한 관리들과 접촉을 갖고 6월 30일 깜짝 회동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진을 전달했다.

이자리에서 북한 당국자는 “실무급 협상이 아주 곧(very soon) 재개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미 관리 는 전했다

이때문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전날 “북한과의 실무협상이 아주 곧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거듭 강조했던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지난주 판문점에서 북측과 접촉한 미 관리는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의 방한시 수행했던 매튜 포틴저 국가안보회의(NSC)의 아시아 담당 선임국장과 앨리슨 후커 한반도 담당관 등이다

이들은 24일부터 25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도중에 판문점에서 북측 카운터 파트들과 만나 사진을  전달한 것은 물론 실무협상도 논의했던 것으로 보인다

북미 실무협상이 카운트 다운에 돌입하는 것은 양쪽이 판문점 정상회동이후 근 한달간의 물밑접촉에서 비핵화로 향하는 접근방식과 체제보장, 제재완화 등에 대해 사전 조율했음을 반증하는 것이어서 진전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따라 미국과 북한은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와 김명길 전 대사가 이끄는 대표단을 내세워 실무 협상에 곧 착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북실무협상이 개시되면 북한이 보다 창의적인 방법으로 영변 플러스 알파 핵시설 폐기를 제시하는 대신 미국은 일부 제재를 유예 또는 완화하고 연락관 파견이나 연락사무소 개설로 체제보장을 시작하는 상응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실무협상에서 큰 그림이 그려지고 세부 방법들에 합의하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제 3차 미북정상회담을 갖게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3차 미북정상회담의 역사적인 장소는 9월말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이나 유엔총회 참석후의 백악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Related posts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