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 기싸움해도 거의 매일 대화중


미 국무부 “북한과 거의 매일 대화, 전화, 이메일 등 다양”

나워트 대변인 북한 석탄 반입 논란에는 “한국정부 신뢰”

 

미국은 북한과 거의 매일 대화하고 있다고 밝혀 공개적인 기싸움과는 달리 물밑 협상이 활발하게 이뤄 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 국무부는 “북한과는 거의 매일 대화하고 있으며 전화나 메시지, 이메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미북간 소통을 강조했다

 

미국과 북한이 기싸움으로 맞서고 있으나 거의 매일 대화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물밑 협상이 진전될지

주목되고 있다

 

미 국무부는 9일 미북정상합의 이행과 관련, 북한측과 다양한 방식으로 ‘거의 매일’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측과 추가회담 논의가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오늘 현재 예정된 회담은 없으나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답변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특히 “북측과는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면서 “거의 매일또는 하루 걸러서 …”라고 강조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이어 “북한 인사와의 대화이며 전화로도, 메시지로도, 이메일로도 이뤄질 수 있다. 대화 의 형태는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국무부는 대화방식까지 나열하고 거의 매일 대화하고 있다면서 미북 소통을 강조한 것이어서 물밑협상 에서 조만간 접점을 찾을 지 주목을 끌고 있다

 

국무부가 이례적으로 미북간 소통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북한이 외무성 담화를 통해 미국의 일부 관리 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에 역행해 제재에 혈안이 되어 있다고 비난함으로써 양측의 신경전이 악화될 지 모른다는 이상기류를 미리 차단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북한 외무성 담화는 트럼프 대통령과 강경파 참모들을 분리시켜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대북 강경파들의 비핵화 시간표 요구와 대북제재 고수, 종전선언 거부를 비난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미국정부는 북한산 석탄의 한국 반입을 둘러싼 제재위반 논란과 관련해선 한국정부를 신뢰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한국 정부는 우리의 동맹이자 오랜 파트너”라며 “한국정부가 조사하겠다고 밝혔고  우리는 한국정부를 신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정부는 한국정부가 조사결과에 따라 적절하게 조치할 것으로 사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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