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8월 고용 혼조로 금리인상시기 여전히 불확실

 

8월 실업률 5.1% 불경기이후 최저치-9월 금리인상시작 가능

일자리 17만 3천명 증가, 지구촌불안 미반영-12월 연기론도 남아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혼조세를 보여 여전히 금리인상 시기도 9월과 12월로 엇가리게 하고 있다.

 

실업률이 5.1%로 7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9월 금리인상 시작을 가능케 해주고 있으나 일자리가 17만 3000명 증가로 다소 둔화돼 12월 연기론에도 명분을 주고 있다.

 

미국의 8월 실업률이 5.1%로 7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반면 일자리는 17만 3000명 증가로 둔화된 혼조세의 고용지표가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여전히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9월 16일부터 17일까지 FOMC(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회의 직전에 나온 8월 고용지표가 혼조세를 나타내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8월 고용지표에서 실업률의 하락과 일자리 증가세의 둔화는 9월 인상파와 12월 연기파에게 모두 힘을 실어주는 고용성적이기 때문이다.

 

8월 실업률은 5.1%로 전달보다 0.2 포인트 더 떨어지면서 2008년 금융위기와 불경기 이래 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헸다.

 

이와함께 미 근로자들의 평균 시급이 8센트 오른 25달러 9센트로 조사돼 연율로 2.2% 오름으로써 근로 소득의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이 연준의 예상보다 더 빨리 하락하고 근로소득의 개선도 이뤄지고 있어 9월부터 금리를 인상 해도 될 것이라는 인상파들에게 핵심 실탄을 안겨주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해석했다.

 

반면 8월 한달동안 일자리가 17만 3000명 증가한 것은 20만명 아래로 주춤해진 것인데다가 올들어 7월까지의 월평균 21만 8000명에는 못미치는 둔화세를 보인 것이다.

 

또 8월 한달동안 늘어난 일자리는 헬스케어 등 서비스 업종이 대부분이고 제조업은 1만 7000명, 석유 등 광업은 1만명 감원되는 등 불안한 요소를 안고 있다.

 

게다가 연방노동부의 고용지표는 매달 12일까지의 조사를 토대로 작성되는데 이번에는 중국발 뉴욕 증시의 대폭락 등 지구촌 경제불안이 반영돼 있지 않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는 연준이 서둘러 9월부터 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우며 적어도 12월로 늦춰야 한다는 연기파들에게도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밝혔다.

 

실제로 금리정책을 직접 결정하는 지역 연방은행장들 마저 9월 금리인상과 12월 연기주장으로 여전히 엇갈리고 있어 앞으로 10일후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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