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월 실업률 3.7%, 16만 4천명 증가 ‘선방’

반세기만의 최저 실업률 유지, 일자리 증가는 다소 냉각

이미 7월 금리인하, 9월 포함 2번이상 추가인하 주목

미국의 7월 실업률이 3.7%를 유지하고 16만 4000개의 일자리를 늘려 다소 냉각됐으나 예상과 비슷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경제의 7월 고용이 전달보다는 냉각됐지만 무역전쟁과 세계 경제성장 둔화라는 대외역풍에 맞서 선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의 7월 실업률은 3.7%로 반세기만의 최저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7월 한달동안 16만 4000개의 일자리를 늘려 양호한 고용성적을 이어갔다

16만 4000개의 일자리 증가는 전달의 수정치 19만 2000개에 비하면 더 냉각된 것이나 경제분석가 들의 예상치와는 거의 같은 것이다

다만 6월의 고용증가가 당초 발표됐던 22만 4000개에서 19만 2000개로 하향조정되는 등 이전 두달 동안 일자리 증가폭이 4만 1000개나 줄었다

이로서 미국경제는 올들어 7개월간 월평균 16만 5000개씩 일자리를 늘린 셈이어서 지난한해 월평균 22만 3000개 증가에 비하면 분명 둔화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에비해 미 근로자들의 시간당 임금(시급)은 7월에 8센트(0.3%) 오른 27달러 98센트를 기록해 1년전 에 비하면 3.2% 인상으로 전달보다 더 높아졌다

7월의 업종별 고용상황을 보면 생산분야에서 제조업이 1만 6000명을 늘려 크게 선전했고 건축업도 4000명을 증가시킨 반면 광업은 5000명을 줄여 희비가 엇갈렸다

서비스 분야에서 가장 뜨거운 프로페셔널 비즈니스 업에서 3만 1000명을 늘려 호조를 이어갔다

강세를 선도해온 헬스케어에서도 3만명을 증가시켰다

재정활동에서 1만 8000명, 교육에서 1만 6000명을 늘렸다

반면 정보업종에선 1만명이나 줄였고 소매업종에서도 3600명을 또 줄여 6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정부에서는 연방 2000명, 로컬 1만 4000명을 합해 모두 1만 6000명의 고용을 늘렸다

연방준비제도는 이같은 고용성적을 이미 반영해 선제적인 조치로 10년 7개월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린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제는 연준이 앞으로 이르면 9월 기준금리를 한차례 0.25 포인트 또 내릴 것인지, 올하반기에 9월이나 10월과 12월 등 적어도 두번이상 금리인하를 단행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 posts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