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22년까지 금리 안올리고 ‘제로금리’ 유지

연준 올 3월부터 2022년말까지 근 3년간 ‘제로금리’

파월 “코로나 불경기 극복 위해 모든 조치 언제까지라도 취할것”

미국이 올해는 물론 내후년인 2022년까지 근 3년간이나 금리를 올리지 않고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는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코로나 불경기로 추락한 미국경제가 회복되도록 모든 조치들을 언제 까지라도 단행하겠다고 약속하며 3년간의 제로금리 유지를 사실상 결정했다

코로나 사태로 불경기에 빠진 미국경제가 정상을 되찾을 때 까지 모든 정책수단을 다 쓰겠다는 미국의 중앙은행이 2022년까지 근 3년간 금리인상 없는 제로금리 시대를 사실상 선언했다

올 3월에 취했던 제로금리를 올해 내내, 나아가 내후년까지 전혀 올리지 않고 근 3년간이나 유지하겠다 는 파격적인 카드이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10일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준은 현재의 제로금리에서 금리를 올리겠다는 생각 조차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단언했다

파월 연준의장은 특히 “바이러스에 타격입은 미국경제가 예전의 수준으로 회복될 때까지 얼마나 오래 걸리더라도 모든 정책 수단을 다 사용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연준은 이틀간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현재의 0% 내지 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게다가 올해는 물론 2021년, 2022년말 까지 제로금리가 유지될 것이란 예상을 내놔 근 3년간이나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향후 금리예상에서 연준 이사 17명 전원은 2021년말에도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17명 중에 15명은 2022년 말에도 제로금리 시대를 예고했다

이는 연준이 코로나 19 바이러스 사태에 따라 3월 회의에서 제로금리 시대로 되돌아간 결정을 내렸는데 2022 년까지 앞으로 근 3년간이나 금리인상 없이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 된다

연준은 장기간의 제로금리 유지와 함께 3월 중순부터 2조달러 어치나 사들인 국채와 주택모기지 담보 증권 매입도 현행 수준에서 계속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은 매달 평균 재무부 국채는 800억달러, 모기지 담보증권은 400억달러를 사들여 그만큼 시중에 현금을 푸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

연준은 최근에 채권매입 규모를 축소해 시장의 의심을 샀으나 초반에 한꺼번에 많이 사들인데 따른 속도 조절일 뿐이며 한달 평균 매입 규모는 변함없을 것임을 거듭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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