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14차 연방의회 2년회기 개막

 

8년만에 공화 상하원 동시 장악

공화 이미 통과됐던 소규모 법안들부터 처리

 

공화당이 8년만에 연방상하원을 동시 장악한 제 114차 연방의회의 2년 회기가 대단원을 막을 올렸다.

 

공화당 의회는 새해 벽두부터 공화당 핵심 과제들을 밀어부쳐 민주당과 기싸움을 벌이면서도 수권정당의 모습을 보여주려 타협이 가능한 소규모 개선법안들을 우선 처리할 채비를 하고 있다.

 

2015년 새해부터 2016년말까지 2년간 공화당이 주도하는 114차 연방의회 회기가 6일 개막됐다.

 

114차 연방의회는 공화당이 8년만에 상원다수당을 탈환했고 하원다수당 파워를 확대해 양원을 동시 장악함으로써 워싱턴의 파워구도를 바꿔 전개되고 있다.

 

연방상원의 의석분포는 공화 54 대 민주 46이고 연방하원은 공화 247대 민주 188석을 보이고 있다.

 

연방하원은 우선 개막일에 존 베이너 하원의장을 재선출하는 절차를 밟는다.

 

공화당 하원의원 247명 가운데 29명이 반기를 들면 베이너 하원의장이 추락할수도 있는데 그럴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하원의원들 가운데 테드 요호,루이 고머트 하원의원 등 두명의 도전자와 강경파인 스티브 킹 하원의원 등 10여명이 반대표를 던질것으로 보이지만 베이너 하원의장 재선출을 막지는 못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공화당 상하원 지도부는 새 의회 회기 초반부터 공화당의 핵심 과제들을 신속 처리한다는 계획을 세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나 민주당과 격돌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방해꾼 정당의 이미지를 떨쳐 버리고 입법결과를 내놓아야 수권능력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민주당 의원들을 일부 끌어들여 최종 법제화할 수 있는 타협 법안들 부터 신속 처리할 채비를 하고 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재선출되면 공화당 하원은 지난해까지 하원에서 통과됐으나 민주당상원에 가로 막혔던 법안들을 재처리할 방침이다.

 

오바마 케어의 전면 폐지안을 재추진하지 않는 대신 일부 개선안들 부터 1월중에 처리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오바마 케어에 따른 직장의료보험 제공을 의무화한 풀타임 근로자 기준을 현행 주당 30시간에서  40시간으로 올려 업계 부담을 줄여주는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지난해 민주당 하원의원 18명이 가세해 하원에서 통과된 바 있어 이번에는 최종 성사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또한 연방정부의 의료혜택을 보고 있는 재향군인들에 대해선 직장의료보험 의무화 대상에서 제외  시켜줘 업체들이 부담없이 퇴역군인들을 더많이 고용하도록 유도하는 법안도 지난해 406대 1로

통과된 바 있어 1월중 최종 입법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와함께 공화당 하원은 지난해 민주당 31명의 지지를 받아 통과시켰던 키스톤 송유관 건설법안 도 신속하게 재처리할 계획이다.

 

8년만에 상원을 장악해 다수당 대표가 된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대표는 내주부터 첫번째 법안 으로 키스톤 송유관 건설법안 처리 절차에 돌입해 1월말까지 민주당 상원의원 6명내지 13명을  끌여들여 최종 성사시킨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공화당 상원은 이어 1월중에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표결,초당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란제재법안에 대한 표결도 실시한다는 일정을 잡고 있다.

 

특히 공화당 지도부는 1월 15일부터 16일까지 펜실베니아 허시타운에서 상하원 의원들이 함께 모여 전략회의를 갖는 연초 연례 연찬회에서 향후 전략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어 워싱턴 정치의 앞날까지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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