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조달러 인프라 투자 ‘숙련전문직 인력부족으로 차질 우려’

인프라 투자와 일자리 법안 상원에 이어 27일 하원 최종 승인 유력

건설, 운송, 에너지 등 숙련, 전문직 인력부족 심각, 새 장벽

연방의회의 최종 승인을 눈앞에 두고 있는 1조달러 규모의 바이든 인프라 투자안이 시행되면 매년 200 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심각한 숙련전문직 인력 부족으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베이비 부머들의 대거 은퇴로 비어지는 건설, 수송, 에너지 업종 등의 숙련 전문직 일자리들을 젊은층이 채우지 못하고 있어 결국 이민자들로 충당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에서 8년간 1조 2000억달러를 투자해 도로와 교량, 철도, 송전선, 상수도 등 사회기반시설을 개선 확충하려 는 바이든 인프라 투자와 일자리 법안이 심각한 숙련, 전문직 인력 부족이라는 장애물에 부딪 히고 있다

미국 인프라 투자와 일자리 법안은 69대 30이라는 압도적, 초당적 지지로 연방상원을 통과한데 이어 오는 27일에는 연방하원에서도 가결돼 최종 확정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바이든 백악관은 8년간 1조 2000억달러를 투자해 미 전역의 도로와 교량, 철도와 송전선, 상수도 등 사회기반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확충하는 국책공사에 돌입하면 매년 2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회기반시설 국책공사를 맡게 되는 건설, 운송, 에너지 등 업계에서도 획기적인 도약의 기회로 기대하고 있으나 숙련, 전문직 인력의 극심한 부족현상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건설업종에서는 전체 고용인구가 팬더믹 셧다운으로 100만명이나 일자리를 잃었다가 급속 회복되고 있으나 아직도 팬더믹 직전에 비해 23만 2000명이나 적은 수준이다

여기에 건설과 토목 등의 엔지니어, 목수, 배관 분야의 경험많은 베이비 부머 기술자들이 대거 은퇴하고 있는데도 미국의 젋은 세대가 이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사회기반시설 국책공사를 벌일때 반드시 필요한 분야의 숙련, 전문직 인력들은 현재도 수요의 절반도 못 채우고 있는데 일자리가 급증하면 인력부족 사태는 훨씬 악화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고임금 숙련전문 기술자들 뿐만 아니라 이른바 3D 업종의 비숙련 인력들도 구하기 어려워질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미국의 젊은 세대들은 대체로 공부하기 어렵고 골치 아픈 전문직 전공을 선택하려 들지 않고 있고 몸이 힘들면서도 임금은 낮은 3D은 회피하는 추세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숙련 전문직과 3D 업종의 비숙련직 인력 부족 사태는 결국 이민노동력으로 충당할 수 밖에 없어질 것 으로 관측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는 3조 5000억달러 규모의 기후변화와 사회프로그램 확대안에 서류  미비 청년들인 드리머들 270만명과 농장근로자 110만명 등 400만명에게 합법체류비자와 영주권, 미국 시민권까지 허용하는 이민개혁안을 포함시켜 이민노동력 확보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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