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일 위안부 타결 전폭 환영, 새 장 기대’

 

백악관, 국무부 “합의, 완전이행 전폭 지지” 3각동맹 복원

미 언론들 ‘한일 해빙 새 장’, 일부 논란거리 생존자 수용거부 등

 

한국과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 해결책에 합의한데 대해 미국은 전폭 환영하며 양국관계개선은 물론  한미일 3각 동맹의 복원 등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미 언론들은 이번 합의에서 법적 책임과 소녀상 이전 문제 등 모호한 부분들도 있어 최종 해결책으로 유지될지는 다소 의문시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이 24년만에 정부차원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책에 합의하자 미국에선 미국의 두 핵심 동맹국 들간의 역사적 합의라면서 전폭 환영하고 새로운 관계개선의 장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를 표시했다.

 

미국정부는 28일 백악관과 국무부가 나서 환영과 기대를 표명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정부는 한국과 일본정부가 민감한 과거사 이슈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합의를 도출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이어 “우리는 이번 합의가 희생자들의 치유를 촉진하고 미국의 가장 중요한 두 동맹의 관계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용기와 비전을 갖고 이번 합의를 도출해낸 한일 양국 정상에 박수갈채를 보낸다”고 밝혔다.

 

하와이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연말연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번 합의와 완전한 이행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번 종합적인 해결책이 치유와 화해 의 중요한 제스쳐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한일 양국이 이번 합의를 이행하게 되면 양국 관계개선은 물론 한미일 3각 동맹을 복원하게 돼 새 장을 열게 될 것으로 미 당국자들은 기대를 표시하고 있다.

 

 

미국은 특히 북한의 도전을 억지하는 동시에 중국에 맞서는 한미일 3각 동맹이 절실하기 때문에 한일 양국의 해빙을 공개적으로 압박해왔는데 2015년말에 극적으로 성사된것이므로 환영과 기대를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와 뉴욕 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도 한일 양국정부가 관계개선을  막아온 위안부 문제 해결책을 타결 지었다면서 한일양국의 관계개선을 독려해온 미국이 전폭 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2년간 200억달러나 교역이 감소한 한일 양국의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 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일 양국이 대북, 대중국 3각 안보협력을 다시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언론들은 그러나 일부전문가들은 일본의 법적인 책임과 소녀상 이전문제 등이 논란 거리로 남아있고 한국내 군위안부 생존자 46명이 수용하지 않고 있어 이합의가 유지될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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