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학비보조보다 학비 더상승, 학자금 빚 가중

 

정부 학비보조 10년간 3~4배 증가 불구 학비 매년 6%씩 인상

학비인상률 물가에 비해 2.5배, 학자금 융자 두배 늘어나

 

미국 대학생들에 대한 정부 학비보조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학비는 그보다 더 상승하고 있어 학자금 융자 빚이 급증하는 부작용을 빚고 있다.

 

자칫하면 주택시장 붕괴와 같은 재정적 재앙이 학자금 융자에서도 벌어질지 모른다는 적색경보가 울리 고 있다.

 

미국 대학생들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학비 때문에 학자금 융자 빚더미 위에 오른채 대학에 다니다가

사회에 나와서도 빚갚기에 신음하고 있다.

 

현재 미국민 4330만명이 1조 2000억달러 규모의 학자금 융자를 얻고 있어 1인당 평균 2만 6000달러 씩의 빚을 진채 대학문을 나서고 있다.

 

그런데 연방정부의 학비보조를 크게 늘려왔으나 각 대학들이 더 많이 학비를 올려왔고 그 결과 학자금 융자금을 대폭 늘려야 되는 상황을 초래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는 결국 미국 대학생들의 학자금 융자 빚더미가 갈수록 무거워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져 자칫하면 주택 시장의 붕괴와 같은 재정적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일 경고했다.

 

연방정부가 무상보조하고 있는 펠그랜트 총액은 2001년부터 2012년 사이인 10여년동안 3배 늘어난  연간 300억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교육세제혜택은 같은 기간에 4배 늘어난 20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특히 일부 이자를 반부담해주고 있는 스태포드 다이렉트 론은 융자총액이10년간 2배 늘어난 1200억 달러에 달하고 있고 1인당 융자액도 연 5800달러로 58% 증가했다.

 

그러나 대학 학비는 연 6%씩 급등했는데 이는 의료비 인상률 3.8%의 1.5배, 소비자 물가 인상률 2.4% 보다는 2.5배나 더 오른 것이다.

 

연방정부의 무상보조와 융자지원이 크게 늘어나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학생들도 증가하고 있으나 대학 학비는 지원액 보다 가파르게 급등하고 있고 이를 충당하기 위해선 졸업 후에 갚아야 하는 학자금융자를 늘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 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 대학생들이 얻고 있는 학자금 융자금은 1조 2000억달러로 급등해 주택 모기지에 이어 두번째 많은 빚으로 기록되고 있으며 해마다 2000억달러씩 늘어나고 있다

 

미국내 대학 재학생 900만명이 융자금으로 학비를 충당하고 있고 매년 졸업생 350만명 가운데 70%나

1인당 평균 2만 6000달러씩의 빚을 지고 대학문을 나서고 있다.

 

졸업후 6개월내지 9개월후부터 상환을 시작해야 하는데 미국민들의 17%는 연체하고 있고 갚지못하는 디폴트에 빠진 비율도  11%나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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