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사태 성탄절 연말연시 연휴 최후 고비

파우치 박사 “성탄절 연휴가 추수감사절 보다 더 위험”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하면 반전되니 최후 고비 넘기자

미국의 코로나 사태가 이번 성탄절 연휴에 추수감사절때 보다 더 확산되고 악화될 것으로 앤서니 파우치 국립 전염병 연구소장이 경고했다

파우치 박사는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확실하게 추세가 꺾일 것이라며 그때까지는 연휴 여행이나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강력히 권고했다

미국의 코로나 사태가 이번 성탄절과 연말 연시 연휴에 최후의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코로나 사태는 하루 신규 감염자들이 20만명, 중증발병 입원환자들은 10만명, 하루 사망자들은 2000명을 넘겨 삼중고 신기록을 세우면서 최악으로 치달아왔다

특히 이번 성탄절 연휴에는 지난 추수감사절 연휴때 보다 더욱 확산되고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앤서니 파우치 국립 전염병 연구소장이 강력히 경고했다

파우치 박사는 “성탄절 연휴는 수일전 부터 시작돼 연말연시까지 열흘이상 지속되고 여행이나 모임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추수감사절 연휴 보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파우치 박사는 다만 “코로나 백신을 곧 접종받기 시작하면 확실히 코로나 추세가 전환점을 돌 것”이라며

미국의 코로나 사태가 최후 고비를 맞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백신이 12월에는 2000만명 분 4000만개가 공급되면서 의료종사자와 양로원 등 고위험군이 우선 접종받기에도 다소 모자를 것으로 추산되면서 대형 병원들을 비롯해 의료기관들이 우선접종 대상자들을 결정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미국에서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만 해도 2100만명이고 양로원 등 롱텀케어 시설 거주민과 직원들도 300만명에 달해 1차 우선 접종 대상자들만 해도 2400만명으로 12월 접종에선 약간 부족할 것으 로 지적되고 있다

CDC(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는 1차 코로나 백신 최우선 접종 대상으로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들과

너싱홈(양로원) 거주 노인들과 직원들을 선정하고 각주 정부당국이 이 가이드 라인을 참조해 구체적인 코로나 백신 배포와 접종 계획을 세워 시행해 줄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때문에 보스턴의 한 대형 병원에선 전체 의료인력이 아니라 코로나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의료진 부터 접종키로 했고 메이요 병원은 위험도를 평가해 순차별로 접종키로 했으며 네브라스카 대학 병원에서는 추첨을 실시키로 하는 등 우선 접종자들을 결정하는데 부심하고 있다

연방 보건 당국은 코로나 백신이 2021년 한해에는 획기적으로 양산될 것이므로 다수의 일반 미국민들은 새해 1월과 2월에는 좀더 손쉽고 편리하게 코로나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새해 1월과 2월에는 전국의 CVS와 월그린 약국 등에서 코로나 백신을 30달러 안팎의 비용만 내면 백신값은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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