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슬람국가 IS와 직접 지상전 선언

 

카터 “미군들 ISIL과 직접 지상전투 시작할 것”

이라크와 시리아 요충지 지상전, IS 격퇴전략의 일대 전환

 

미국이 마침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와 지상전을 전개하겠다고 선언했다.

 

대대적인 지상군 투입은 아니지만 미군 특수부대를 중심으로 지상전투에 직접 나서는 것으로 미국의 IS 격퇴 전략이 일대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 격퇴 전략에서 지상군 투입을 거부해온 미국이 결국 미군들의 직접적인 지상전투 카드를 꺼내들고 있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27일 “미국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IL과 직접 지상전투를 시작하게 될 것” 이라고 선언했다.

 

카터 미 국방장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군들은 앞으로 파트너 군대들이 ISIL을 격퇴시키도록 지원하는데 물러서지 않는 것은 물론 공습이외에도 직접적으로 지상전투까지 전개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카터 국방장관은 미국의 IS 격퇴전략에서 3가지 변화를 3R 로 부르겠다면서 미군들이 시리아내 IS 수도로 정해진 락카(Raqqa), 이라크의 전략 요충지 라마디(Ramadi)에서는 지상전까지 벌이고 Raids(공습) 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터 국방장관의 선언은 IS 격퇴전쟁에서 미군 지상군 병력을 대거 투입하는 것은 물론 지상전투임무도 없을 것이라며 수개월째 거부해온 오바마 행정부가 IS 격퇴전략을 일대 전환하고 있음을 공식화한 것 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의 새 전략에 따라 미군들은 최근 전개했던 미육군 최정예 특수부대인 델타포스와 쿠르드 특수 부대의 합동 인질 구출작전과 같은 지상전투를 자주 감행할 것으로 미 국방부 관리들은 시사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라크 안바르 주도이면서 전략 요충지인 라마디를 이라크 보안군이 IS로 부터 재탈환하도록 측면지원에 그치지 않고 합동 지상전투까지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나아가 이라크에 증파된 미 해병대와 특수부대 병력을 중심으로 기습공격에 나서는 등 IS 세력과의 직접적인 지상전투까지 수시로 전개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다만 미국은 대규모 지상군 병력을 증파해 장기간 지상전을 벌일 의도는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하지만 이번 인질구출작전에서 델타포스 요원 1명이 전사한 것과 같이 미군 인명피해가 발생할 경우  미군 지상군 병력을 증강 투입해 보다 대대적인 지상전을 펼치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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