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럽 추가테러 경고, 국내 자생테러 우려

 

미 국무부 유럽전역 관광명소, 축제, 스포츠, 교통수단 테러경보

FBI-미국내 IS 추종자 40여명 등 자생테러, 외로운 늑대 추적

 

미국은 벨기에 테러에 이어 유럽전역에서 추가 테러공격이 임박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미국내에서는 자생테러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 국무부는 자국민들에게 유럽 여행 경보를 발령하고 FBI는 자생테러 가능성이 있는 IS추종자 40여명  과 외로운 늑대들에 대한 추적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의 테러 이외에도 추가 테러공격이 임박했다는 미국의 강력한 테러경보가 발령 돼 테러공포가 증폭되고 있다.

 

미 정보당국은 브뤼셀 테러사태는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앞으로 저지를 ‘테러의 물결’의 서막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NBC방송이 23일 보도했다.

 

NBC방송은 미 정보당국이 지난 4주간 도청 활동을 통해 유럽내 어딘가에서 테러 공격이 임박했음을 암시하는 정보를 입수했지만 구체적 장소와 시점 등은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를 반영한 듯 미 국무부는 유럽전역의 관광명소나 대중교통수단, 운동경기, 종교축제 등을 겨냥한 추가 테러공격이 임박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자국민들에게 유럽여행시 극히 주의하라는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미 국무부는 유럽 전역에서 스포츠 경기나 관광명소, 식당, 교통수단을 겨냥한 테러공격이 가까운 시일내 자행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국무부는 유럽지역을 여행하는 미국민들은 부활절과 같은 종교휴일에 대규모 축제, 행사에 참석하거나   공공장소를 방문하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극히 유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 국무부는 이번 여행경보는 6월 20일까지 유효하다고 밝혔다

 

미 국토안보부(DHS)와 연방수사국(FBI)은 이번과 같은 테러사태시에 미국내에서도 이에 고무된IS 추종 세력들이나 외로운 늑대들의 자생테러, 모방테러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 다고 CBS 등 미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FBI는 특히 IS를 추종해 시리아나 이라크를 방문했던 미국 시민권자 150여명중에 귀국해 있는 40여명 의 소재지와 움직임을 정밀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아랍계 미국시민권자인 한 남성이 IS에 가담하기 위해 워싱턴 디씨에서 시리아를 향해 출국했다가 이라크 북부에서 쿠르드 자치군에 체포됐는데 그같은 IS 추종세력들과 외로운 늑대들이 자생 테러에 나설 우려가 높은 것으로 미 당국은 보고 있다.

 

미국등 서방에 대한 테러공격시도는 지난 한해 2배로 급증했는데 이중에 57%는 사전에 저지했으나 43%는 끝내 자행돼 큰 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테러공격시도중에서 3분의 1은 IS 테러조직원들이 직접 실행한 데 비해 3분의 2는 테러에 고무된 추종 세력, 외로운 늑대들의 자생, 또는 모방테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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