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크라 전쟁에서 양면작전 ‘40개국과 무기제공 vs 중립국 협상 지지’

미 국방장관, 합참의장 독일에서 40여개국들과 우크라 군사지원 합의

미 국무장관-우크라이나 중립국화 미국 지지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40여개국과 함께 지속적인 무기제공을 공약하는 한편

중립국 협상을 지지하는 양면작전을 펴고 있다

미 국방장관은 40여개국이 동참하는 우크라이나 컨택 그룹을 결성하고 지속적인 무기제공을 공약한 동시에 미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를 지지한다며 협상의 여지를 열어놓는 모습 을 보였다

앞으로 한달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양상을 결판낼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간주되는 가운데 미국은 군사압박과 협상여지를 동시에 표명하는 양면작전을 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마크 밀리 합참의장은 26일 독일에 있는 람스타인 미공군기지

에서 40여개국의 국방지휘부가 참석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컨택 그룹’을 결성하고 지속적인 무기

제공을 공개 약속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컨택 그룹은 매달 직접 회동이나 화상회의를 갖고 시시각각 변하는

전황에 매우 신속히 대응해 나가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제공을 지속 확대키로 했다

로이든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미국과 컨택 그룹의 목표는 러시아군의 공격을 저지하고 우크라이 나 영토밖으로 나가게 하는 것은 물론 결과적으로는 우크라이나 국방력을 강화시키는 것”이라고

공언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명령으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무차별 공격한지 두달동안 8차례에 걸쳐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했으며 모두 37억달러의 군사

원조를 지원했다

여기에 독일이 미온적이던 정책을 뒤집고 러시아에 대한 강경책으로 선회하기 시작했다

독일은 탱크위에 레이더와 기관총 등을 장착해 대공포와 지상타겟 공격용으로 사용할수 있는 중화기인 게파드 대공포 장갑차 수십대를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군에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독일은 또 수일안에 러시아산 원유를 대체할 수입선을 찾을 것이라며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개스 를 봉쇄하는 오일개스 엠바고가 임박해지고 있음을 경고했다 

한편으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를 지지한다며 종전과 평화 협상의 여지를 열어놓는 모습을 보였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는 주권국가이자 민주국가, 독립국가로 남아야 한다”며 “이를 위한

최종 평화협정에서는 중립국화 하는데 미국은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아직 전쟁을 끝내고 실질적인 협상에 나설 조짐을 보 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쟁당사국 정상들을 연쇄 방문하고 있는 안토니우 구테후스 유엔사무총장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에게 지금 당장 전쟁을 중단하고 평화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으나 성과를 내고 있는지는 불투명 해 보인다

러시아는 오히려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등이 나서 “미국과 나토가 대리전을 치르고 있다” 고 비난하고 “제 3차 세계대전, 핵전쟁의 위험이 실재하고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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