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선호 PCE 물가 6월 6.8%에서 7월 6.3%로 완화

7월 정점 기대, 변동성 심한 유가하락 덕분이어서 아직 속단 일러

미국의 CPI 소비자 물가에 이어 연준이 선호하는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도 6월의 6.8%에서 7월 에는 6.3%로 완화됐다

휘발유값의 급락 덕분이어서 다른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더 내려야 7월에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은 것으로 간주될 것으로 보인다

천정부지로 치솟기만 하던 미국의 물가가 7월에 정점을 찍고 진정되기 시작했다는 기대가 높아 지고 있다

연준이 선호하는 전반적인 물가인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는 6월 6.8%에서 7월 6.3%로 둔화됐다 고 연방상무부가 26일 발표했다

이에 앞서 발표된 대도시들의 물가를 보여주는 CPI 소비자 물가는 6월 9.1%에서 7월 8.5% 로 완화된 바 있다

두가지 물가 지수가 7월에 모두 완화된 것은 6월 중순이래 급락해온 휘발유가격 덕분으로 분석 된다

이에 따라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7월에 정점을 찍고 내려가기 시작했다는 신호가 더 뚜렷해진 것으로 경제분석가들은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소비자 물가 진정이 변동이 심한 휘발유값 급락 덕분이어서 7월에 정점을 찍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내려갈 것으로 속단하기는 아직 시기상조인 것으로 다수의 경제분석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실제로 휘발유와 식품 등 변동이 심한 품목을 제외한 코어, 즉 근원 PCE 물가는 6월 4.8%에서

7월 4.6%로 완화됐으나 전달에 비하면 아직도 0.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휘발유와 식품가격을 포함한 전체 PCE는 전달에 비해 0.1% 인하된 반면 변동이 심한 품목을 제외하면 반대로 0.1% 오른 것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물가진정을 속단할 수 없다는 뜻이다

미국내 휘발유값은 26일 현재 전국평균이 갤런당 3달러 87센트로 한달전 보다 46센트 내려갔다

그러나 1년전의 3달러 15센트 보다는 아직도 72센트나 비싼 수준이고 최근들어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고 있어 휘발유값도 롤러코스터를 타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연준의 연속 금리인상으로 3월부터 7월까지 4차례에 걸쳐 2.25%나 금리를 인상한 것에 비하면 물가진정은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미국인들의 소득은 7월에 전달보다 0.2% 늘어나는데 그쳐 6월의 0.7% 증가 보다 둔화됐다

이때문인 듯 미국인들의 소비지출은 7월에 겨우 마이너스 후퇴를 모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들의 소비지출은 6월에는 1%나 급증한 바 있으나 7월에는 0.1% 늘어나는데 그쳐 급속 냉각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미국경제가 두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음에도 가구소득과 소비지출이 아직 증가 하고 있어 불경기에 빠진 것으로 간주되지는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