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 핵실험 시사에 비상’

 

10월 10일 전후 장거리 로켓발사, 4차 핵실험 우려

미 영변핵시설,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기지 등 집중감시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에 이어 핵실험까지 시사하고 나서자 미국도 대북감시망을 풀가동해 한반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이 10월 10일 전후해 2012년의 은하 3호 보다 개선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고 2013년에 이어 4차 핵실험까지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영변핵시설과 동창리 미사일 발사기지등을 집중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미 언론들이 전하고 있다.

 

북한이 노동당 창건 70주년인 10월 10일을 전후해 장거리 로켓 발사를 시사한데 이어 핵실험까지 암시 하자 미국은 한반도 긴장 재고조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집중 감시에 돌입하고 있다.

 

북한은 2012년에 이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수 있음을 시사한데 이어 영변 핵시설의 전면가동을 선언하면서 2013년에 이어 제 4차 핵실험까지 강행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이에 미국은 한국의 정보당국과 함께 북한의 영변 핵시설과 동창리 미사일 발사기지등에 대한  집중감시 에 돌입한 것으로 AP 통신과 뉴욕 타임즈 등 미 언론들이 15일 보도했다.

 

미국은 북한 김정은 정권이 노동당 창건 70주년이 되는 10월 10일을 전후해 핵능력과 장거리 미사일  개선을 과시하는 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은 또 이달말 미중정상회담과 10월 중순 한미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리기 때문에 제재와 압박에는 굴하지 않고 핵미사일 능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려 할 것으로 미국은 판단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확장하고 기존의 플로토늄을 추가 추출해온 것은 물론 우라늄 농축을 통한 핵개발 능력까지 강화해 최소 6~7개의 핵무기를 더 제조할 핵물질을 축적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미국은 또 북한이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기지에 67미터짜리 지지대를 건설하는 등 수년간 증축해온 점으로 미뤄 최장거리 미사일능력을 과시할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핵탄두를 소형화한 다음 최장거리 대륙간 탄도미사일에 탑재해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핵미사일 개발을 목표로 삼고 추진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에서도 북한의 핵미사일 수준을 놓고 평가가 다소 엇갈리고 있으나 최근 북미항공 우주방위사령관 등이 나서 사거리 1만 2000 키로 미터로 미서부까지 타격할수 있는 KN-08 개량형 미사일을 배치했고 핵탄두의 소형화에도 성공했을 것이라는 공개 평가를 내놓고 있다.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거나 4차 핵실험을 강행하면 최근에 타결된 남북합의와 이산가족 상봉 등 대화국면이 일순간 사라지고 한반도 긴장이 다시 고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미언론들은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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