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잡기, 금융안정 동시추구로 ‘올 금리 5.1%, 물가 3.3%, 실업률 4.5%’

연준 두 난제 겹쳐 금리 인상하되 0.25 만장일치 선택, 최종금리도 5.1% 유지

5월 한번더 0.25 올린후 중지, 또는 중지후 0.25 인상도 가능, 물가잡기 지연

미국이 물가잡기와 금융안정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 금리정책 코스를 또 수정해 올해 기준금리는 5.1% 제자리, PCE 물가는 3.3%로 늦추고 실업률은 4.5%로 급등하는 사태를 감수하고 나섰다

연준은 금융안정을 위해선 금리를 동결해야 했지만 물가잡기지속을 강조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되 0.25 포인트만 올리고 올 인상중지 직전의 최종금리는 5.1%로 유지했으며 물가낮추기는 소폭 늦추며 일자리는 냉각될 것으로 수정 전망했다

물가잡기에서 아직 갈 길이 바쁜 미국의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지역은행들의 파산이라는 예기치 않은 금융불안에 부딪혀 두 난제를 동시에 대처하려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는 지역은행들의 파산에 따른 금융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해 금리정책의 코스를 다시한번  바꾸고 향후 경제목표들도 소폭 수정했다

첫째 기준금리에 대해 두가지 수정된 조치를 취했다

연준은 3월 회의에서 금융불안 때문에 금리인상을 건너뛰고 동결할 것을 검토했다가 물가잡기에 여전히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금리인상을 계속하되 최소인 0.25포인트만 올리는 것으로 11명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로서 미국의 기준금리는 현재 4.75% 내지 5%가 됐다

또한 금리인상을 중지하기 직전의 최종금리 수준을 5.1%로 유지했다

이는 연준이 올해에는 최소한 한번 0.25 포인트 금리를 더 올리겠다는 점을 예고한 것이다

다음번 회의인 5월 3일 연준이 0.25 포인트를 올리면 기준금리는 5% 내지 5.25%로 평균 5.1%에 도달하게 된다

그러나 또다른 은행들의 파산으로 금융불안이 증폭되면 5월 3일 금리를 동결할 수도 있고 0.25 포인트 인상은 6월이후로 미룰 수도 있다

대신 최종 금리를 5.1%로 유지함으로써 한번더 0.25 포인트 올린 다음 인상을 중지해 기준금리를 5.1%로 연말까지 끌고 가고 올해안에는 금리인하가 없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둘째 연준은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를 현재 1월 5.4%에서 연말에는 3.3%가 될 것으로 예측해 12월 회의 때의 3.1% 보다 다소 늦춰 잡았다

금융불안 때문에 금리를 더 공격적으로 올리지 못하고 조기에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당초 예측 보다 조금 높은 3.3%에 그칠 것으로 수정했으며 2% 목표에 도달하는 시기도 늦어질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셋째 연준은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올연말 0.4% 저성장에 그치는 반면 실업률은 현재 3.6%에서 연말에는 4.5%까지 올라갈 것으로 수정해 약한 경기침체는 감수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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