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폴트시 경제피해 지역별 차이 ‘연방관련 지역부터 치명타’

연방과 연계된 워싱턴 디씨, 캘리포니아, 하와이 등부터 타격

1주일 짧은 디폴트 일자리 상실 CA 6만 7900명으로 가장 많을 듯

미국이 끝내 국가디폴트에 빠진다면 경제적 재앙을 겪을 것으로 경고되고 있으나 연방과 많이 관련 된 지역부터 정부지급 중단과 일자리 상실 등으로 치명타를 맞게 될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공무원들과 군무원, 컨트랙터들이 대부분 근무하고 있는 워싱턴 디씨와 미군기지가 많은 하와이 등이 큰 타격을 입고 일자리 상실은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오하이오의 순으로 많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미국이 6월 1일 이전에 정치권의 합의 실패로 사상 초유의 국가 디폴트에 빠질 경우 가늠하기 어려 운 경제 대재앙을 겪게 될 것으로 경고되고 있으나 연방과 연관이 많은 지역들부터 치명타를 맞게 될 것으로 무디스가 경고했다

무디스의 마크 잔디 수석 경제학자는 최근 연방상원 청문회에서 일주일 이하의 짧은 국가디폴트,국가 부도시에도 2008년 대불경기 때와 같은 경제적 재앙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연방정부가 우선순위를 정해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연기하겠지만 연방과 연관을 많이 맺고 있는 지역들부터 치명타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마크 잔디 수석 경제학자는 내다봤다

연방공무원 185만명과 현역 미군 130만명의 봉급이 제때에 지급되지 못하고 지연될 수 있으며 군무 원들과 국방 컨트랙터를 비롯한 연방 계약사들이 대금을 받지 못하고 미뤄질 수 있다   

연방공무원들이 가장 많이 근무하는 워싱턴 디씨, 미군들이 많은 캘리포니아, 미 인도태평양 사령부 등 미군기지 11곳이나 있는 하와이, 연방관할지가 가장 넓은 알래스카 등이 가장 먼저 치명타를 입게 될 것으로 무디스는 지적했다

미국이 1주일 이하의 짦은 국가 디폴트에 빠지더라도 미국민 150만명이나 일자리를 상실하고 실업 률이 현재의 3.4%에서 5%로 급등할 것으로 무디스는 내다봤다

국가 디폴트가 오래가면 미국민 800만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고 실업률은 8%로 급등하며 마이너스 4% 이상의 극심한 불경기로 추락한다고 무디스는 강력 경고했다

1주일 이하의 짧은 국가디폴트시에도 상실할 주별 일자리 규모를 보면 캘리포니아가 6만 7900명으로 가장 많을 것으로 무디스는 예측했다

이어 일리노이가 3만 3700명, 오하이오 3만 3000명의 순이다

펜실베니아가 2만 9300명, 미주리가 2만 5300명, 뉴욕이 2만 2200명, 애리조나 2만 1700명씩 일자리를 순식간에 잃게 될 것으로 경고됐다

조지아는 1만 9200명, 뉴저지 1만 8800명, 버지니아는 1만 8700명, 플로리다 1만 8000명, 매사추세츠 1만 7900명씩 일자리가 없어질 것으로 추산됐다

텍사스와 미시건, 위스컨신, 노스 캐롤라이나는 1만 6500명 안팎씩 일자리 상실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갑자기 급증하면 각 주정부들은 실업수당을 제공해야 하고 실직자들이 씀씀이를 줄일 수 밖에 없어져 불경기를 부채질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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