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후 20일만에 재검표 정국으로 긴장고조

 

녹색당 시작, 클린턴도 가세 위스컨신, 미시건, 펜실베니아 등 3개주

세곳 승자 바뀌면 클린턴 당선, 재검표 지연시 하원선출

 

미국이 대통령선거를 끝내고 도널드 트럼프 당선까지 결정한지 20일만에 재검표 정국으로 급변해 갈등 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그린파티가 시작한 위스컨신, 미시건, 펜실베니아등 3개주의 재검표 시도에 클린턴측까지 동참하고 나서자 트럼프 당선인이 강력 반박하고 있어 어떤 사태로 비화될지 주시되고 있다.

 

11월 8일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파란을 일으키며 당선된지 20일만에 차기 대통령까지 바뀔 지 모르는 긴장된 재검표 정국이 펼쳐지고 있다

 

그린파티가 700만달러나 모금해 위스컨신, 미시건, 펜실베니아 등 세곳에서 재검표를 실시하려는 캠페 인에 220만표나 더 얻고도 선거인단에서 뒤져 낙선한 힐러리 클린턴 후보측까지 가세하고 나섰고 이에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비난과 반박하고 있어 갈등과 긴장이 다시 되살아나고 있다

 

침묵하던 힐러리 클린턴 후보측은 “선거에 외부세력이 개입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세곳의 재검표에 동참을 발표했고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재검표를 실시해도 아무것도 달라질게 없으며 시간 과 돈의 낭비 일뿐”이라고 반박하고 강력 비난했다

 

이에앞서 그린파티의 질 스타인 대선후보는 지난 25일 마감일에 맞춰 위스컨신에 공식으로 재검표를 요청 한데 이어 28일 마감하는 미시건과 펜실베니아에도 같은 절차를 밟을 채비를 하고 있다.

 

위스컨신의 재검표는 실시될 것으로 보이고 미시건도 오늘 선거결과 인증 직후에 재검표 요청이 공식 제출될 것으로 예상되나 펜실베니아는 주법상 법원에 재검표를 요청하고 선거부정 의혹을 입증 시켜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어 사법부 판단이 주목되고 있다.

 

세곳에서는 모두 트럼프 후보가 승자로 선언됐으나 미시건에선 고작 1만 700표(0.2포인트) 차이에 불과하고 위스컨신에선 2만 2500표(0.8포인트), 펜실베니아에선 7만표(1.2포인트) 차이나고 있다

 

만약 세곳에서 모두 재검표가 실시되고 세곳 모두 클린턴 후보가 이긴 것으로 뒤집힐 경우 선거인단도 현재 232명에서 278명으로 올라가 당선됨으로써 차기 대통령이 바뀌는 일대 사건이 벌어지게 된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현재 306명을 확보하고 있어 세개주 가운데 비교적 표차가 큰 펜실베니아 한곳 만 지켜도 대통령 당선을 유지할 수 있어 대통령이 바뀌는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12월 13일까지 재검표를 마치지 못하면 해당주는 배정받은 선거인단이 모두 무효화돼 12월 19일 선거인단의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고 펜실베니아 20명, 미시건 16명, 위스컨신 10명 등 46명이나 한꺼번에 무효화되면 트럼프는 260명으로 떨어져 당선에 필요한 270명에 미달하게 된다.

 

그럴 경우 1824년 이래 192년만에 처음으로 연방하원에서 차기 대통령을 선출해야 하는 일대 사건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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