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절 ‘코로나 사태로 유례없는 세기의 고통’

1억 6천 미국 노동자들 5명당 1명꼴 실직

4개월 연속 회복불구 아직 2500만명 생활고

노동절을 맞은 1억 6000만 미국 노동자들은 올해에는 코로나 사태로 5명중에 1명꼴로 일자리를 잃은 실업대란과 실업수당마저 제대로 받지 못해 빠진 생활고,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세기의 고통을 겪고 있다

4개월 연속 일자리가 회복되고 있으나 코로나 사태 이전으로 회복되려면 2022년 말이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 근로자들의 삼중고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올해 미국의 레이버 데이, 노동절에 미국의 노동자들은 기념하기 시작한지 백여년만에 가장 뼈아픈 세기 의 고통을 겪고 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직격탄을 맞아 노동절까지 거의 630만명이나 감염되고 사망자도 19만명에 육박 하고 있다

1억 6000만명의 미국 노동자들은 3월이래 미 전역이 셧다운되는 바람에 최대 4200만명까지 실직했다 가 1700만명이 복귀했으나 아직 2500만명, 즉 5명중 1명이나 일자리를 잃은 실업대란의 고통을 겪고 있다

고용된 노동자들만 계산하는 미국의 8월 실업률은 8.4%로 코로나 사태후 처음으로 10% 아래로 떨어졌 지만 1360만명의 실직자들이 있으며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실수령자들도 1325만명에 달하고 있다

게다가 연방실업수당이 주당 600달러가 7월말에 끊겼다가 최근들어 재개되고 있으나 300달러로 반감 돼 자영업자, 파트타임 실직자들까지 합하면 2500만명 이상이 생계마저 어려운 생활고에 빠져 있다

코로나 구호 패키지가 4개월이상 지연되는 바람에 1억 6000만 노동자들이 1200달러씩 받지 못하고 2500만 실직자들은 실업수당마저 턱없이 부족해 생필품 사기 어려워졌으며 4000만 세입자들은 렌트 비를 제때에 내지 못하는 불안한 생활을 지속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미국 노동자들은 고임금 직종과 저임금 직종간 격차가 더 극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팬더믹 이전에도 톱 10%의 고임금 직종에선 연봉이 4.5%는 인상된 반면 하위 10%의 저임금 직종에선 고작 0.7% 올라 부의 불평등, 빈부차가 상당한 상태였는데 팬더믹으로 더 극심해졌다고 CBS 뉴스가 지적 했다

화이트 칼라 고임금 직종에서는 대부분 재택근무로 전환돼 저임금 직종보다는 코로나 감염 위험도 낮고 대량 해고와 소득 상실 피해가 적은 것으로 보인다

블루 칼라 저임금 직종 중에서 그로서리 스토어 등 필수직종 노동자들은 실직의 고통은 피했으나 코로나

감염 위험 속에서 일해야 했고 식당과 레저 등 비필수 업종 종사자들은 모두 문을 닫는 바람에 정부지원으로 생존해야 하는 고통을 겪었다

젊은 어머니들인 여성 노동자들일 수록 어린 자녀들이 학교에 가지 못할 때나 개학했을 때나 차일드케어 도움 받기가 어려워져 아버지들 보다 3배는 더 일하기 어려운 상황에 빠져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고 CBS 뉴스는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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