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0.25 올려 5% 도달, 일시 인상중지 시사

1년여동안 열번째로 0.25 포인트 올려 5 내지 5.25%

6월부터 5%에서 동결한후 경제상황보고 올 4분기 인상 또는 인하 결정

미국이 기준금리를 열번째로 0.25 포인트 더 올려 5%에 도달시키고 일시 인상중지를 시사했다

연방준비제도는 6월 회의부터 5% 금리를 동결시키되 물가와 고용, 은행불안에 따른 신용경색 등을 고려해 올 하반기 금리인상 재개냐 아니면 금리인하 시작이냐를 결정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다수의 예측과 같이 0.25 포인트 금리인상후 일시 인상중지 시사라는  결정을 내놓았다

연방준비제도는 3일 이틀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면서 1년여동안 열번째로 기준금리 를 0.25 포인트 더 올려 5 내지 5.25%로 5%에 도달시켰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올 5월까지 열번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올려 5%를 넘겼다

미국의 5% 기준금리는 2007년 8월 이래 1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연준은 특히 이번이 열번째 연속 금리인상을 끝내고 일시적으로 인상을 중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은 3월 회의후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에는 한문장을 삭제하는 방법으로 금리인상을 일시적으로 중지하게 될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 언론들은 해석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일부 추가 금리인상이 연준의 2% 물가 목표를 달성하는데 적절할 수 있다”라는 문장을 삭제했다

이에 따라 연준은 6월 회의부터 7월과 9월 회의까지 적어도 세번의 회의 동안은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5%에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준은 민주당 진영에서 5월 금리동결을 촉구했으나 성장이 둔화되고 금융불안이 상존해 있는 반면물가가 아직 잡힌 게 아니고 고용은 여전히 양호해 한번더 0.25 포인트 올려 5%에 도달한 다음 일시인상중지를 선택한 것으로 경제분석가들은 해석하고 있다   

미국경제에서는 연준이 선호하는 PCE 물가지수가 2월 5.1%에서 3월 4.2%로 근 1포인트나 냉각됐으나 주거비와 의료비가 계속 올라 코어 PCE 물가는 오히려 4.5에서 4.6%로 올랐고 목표치 2%를 훨씬 웃돌고 있다

고용은 올 1분기 한달평균 34만 5000개 증가로 아직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에 올들어 세번째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사실상 파산하고 1위인 제이피 모건 체이스에 인수 합병되면서 금융불안이 여전히 상존해 있고 각 은행들이 대출을 줄이고 있어 가계와 업체에 대한

신용경색으로 돈줄이 막히고 침체로 악순환될 위험을 안고 있다

이를 감안한 듯 연준은 올하반기에 열번에 걸친 5% 금리인상이 물가와 고용, 특히 금융불안에 따른 신용경색 등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 지를 예의주시해 향후 금리정책을 결정하게 될 것으로 밝혔다

올 하반기 성장이 마이너스로 후퇴하고 고용마저 냉각되는 데다가 신용경색이 심해지면 연준은 기준 금리 동결이나 금리인상 대신에 올 4분기인 11월과 12월 회의에서 0.25 포인트씩  두번 모두 0.5%나 금리를 전격 인하하기 시작할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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