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동결, 향후 인상도 자제

새해 첫 회의 기준금리 2.25~2.50%에서 동결

향후 인상 자제, 돈 거둬들이기 긴축도 속도조절

미국의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2.25% 내지 2.5%에서 동결하고 앞으로의 추가 인상도 자제할 것이 라고 밝혔다

특히 앞으로 경제상황에 따라 금리를 올해 한번만 올리거나 아예 동결하고 심지어는 내릴 가능성도 열어 놓았으며 시중의 자금을 거둬들이는 조치도 속도를 줄일 것으로 시사헸다

미국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심상치 않은 올해 경제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 금리와 통화 조정 도 자제하고 속도를 줄이겠다는 새로운 정책을 내놓았다

연방준비제도는 30일 올들어 처음 열린 이틀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정례회의를 마치면서 10대 0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재와 같이 2.25% 내지 2.50%로 동결했다

연준은 특히 기준금리 동결에서 한발더 나아가 앞으로 금리인상을 자제하겠다는 분명한 신호를 내놓 았다

연준은 “공개시장위원회는 향후 금리 조정에서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공표했다

이는 올한해 기준금리를 지금까지의 두번 인상 대신 단 한번만 올릴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 고 있다

더욱이 경제나 재정상황이 나빠지면 한번도 올리지 않고 계속 동결하거나 심지어 내릴 가능성도 열어 놓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는 이와함께 별도의 성명을 통해 시중에 풀린 돈을 다시 거둬들이는 긴축정책에서도 경제 와 재정상황을 적극 반영해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새로운 입장을 공표했다

연준은 경기침체기에 무려 4조 5000억달러나 시중에 자금을 푸는 돈풀기 정책을 폈다가 기본인 8900 억달러 수준으로 원위치 시키는 통화정책을 펴고 있는데 지나친 긴축, 돈거둬들이기에서도 속도를 줄이 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인상 자제와 돈거뒤들이기 속도조절을 공표한 것은 지구촌 경제는 물론 미국 경제마저 2018년 정점을 찍고 2019년부터 냉각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를 적극 반영해 새로 대처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비판과 요구를 수용한 셈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중간선거를 전후로 연준이 지나치게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고 성토하고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을 촉구해왔다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한해 0.25 포인트씩 무려 네번, 1% 포인트나 기준금리를 올렸다  

연쇄 금리인상 여파로 직접 연계되지 않은 주택 모기지 이자율이 급등해 부동산 시장 냉각을 불러왔으며

각종 가계 빚과 신용카드 이자율의 잇따른 인상으로 미국민 다수의 부담이 갈수록 가중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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