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4연속 0.75 인상 ‘4% 금리시대, 12월 속도조절 시사’

4연속 자이언트 스텝으로 3.75~4%로 올려 2008년 1월이래 최고치

12월 중순 회의에선 0.5포인트 인상으로 속도조절 가능성

미국이 기준금리를 4연속으로 0.75 포인트 또 인상해 15년만에 최고인 4% 금리시대를 열었다

연준은 그러나 올해 마지막 회의인 12월 중순에는 0.5 포인트 인상으로 속도조절을 시작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물가와의 전쟁에서 아직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미국이 11월에 4연속으로 0.75포인트나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나 경제전반에 대한 여파를 고려해 12월에는 0.5포인트인상으로 속도조절을 검토할 것임을 예고했다

미국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2일 이틀간의 FOMC(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치면서 기준

금리를 4연속으로 0.75 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서 미국의 기준금리는 3.75% 내지 4%로 올라가 4%대 금리시대를 열었다

이는 2008년 1월 이래 근 1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연준은 올들어 3월부터 공격적인 연속 금리인상을 단행했으나 9월의 CPI 소비자 물가는 8.2%로

고작 0.1 포인트 낮추는데 그친데 이어 선호하는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는 6.2%로 제자리시킴 으로써 물가와의 전쟁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연준이 11월 회의에서 4연속으로 0.75 포인트 또 인상할 것으로 일찌감치 예측돼왔다

연준은 그러나 올해 마지막인 12월 13일과 14일 회의에서는 속도조절을 검토할 것임을 시사하고

나섰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연준은 앞으로 누적해온 통화긴축정책이 인플레이션 뿐만 아니라 경제활 동, 경제와 금융 상황전개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종합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분석가들은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0.5포인트 인상으로 속도조절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 CNBC 방송 등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연준 내부에서도 0.75 포인트 인상에서 머뭇거리거나 물러선다면 물가잡기가 더 어려워진다면서

공격적인 금리인상 계속을 주장하는 매파들과 지나친 금리인상으로 고물가,고금리에 불경기까지

초래할 것이라며 속도조절을 시작해야 한다는 비둘기파로 나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열쇠를 죄고 있는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앞으로 나올 고용지표와 인플레이션 지표 등을 감안해

최종 결정을 내리겠지만 현재로서는 12월 14일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0.5% 인상으로 속도조절

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미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다

연준은 2023년에는 평균 기준금리 수준을 4.4%까지 올릴 것으로 예고해 놓고 있어 새해 초반에

0.25 포인트씩 한두차례 올리고 내년 내내 4%대 중반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다수의 경제

분석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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