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1포인트 파격인하 ‘5년만에 제로금리’

코로나 사태에 연준 일요일 1% 포인트 기습인하

5년만의 제로금리, 7천억달러 돈풀기 등 극약처방 불구 효과 불투명

미국이 기준금리를 일요일에 1% 포인트나 파격 인하해 5년만의 제로금리 시대로 되돌아가는 극약 처방 을 내렸다


미국은 동시에 7000억달러의 돈풀기도 단행하고 있으나 코로나 19에 따른 금융시장 요동과 불경기추락 을 막아낼지 불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19에 강타당해 올스톱되고 있는 미국이 열흘여만에 1% 포인트나 금리를 내리는 기습 파격인하, 5년만의 제로금리시대, 수천억달러의 돈풀기라는 극약처방을 총동원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일요일인 15일 기준금리를 0.0~0.25%로 한꺼번에 1% 포인트나 파격 인하했다

지난 3일 0.5 포인트를 내렸을 때도 빅컷으로 불렸는데 열흘여만에 그보다 2배나 큰 풀포인트 인하를 일요일에 기습 단행한 것이어서 극약처방으로 불리고 있다

이로써 미국은 2015년 12월 이전의 제로금리 시대로 되돌아 갔다.

0.5%포인트 내린지 불과 13일만에 다시 1%포인트를 내리는 기습인하로 그만큼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긴급처방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연준은 “코로나바이러스는 미국을 포함해 많은 국가들에서 지역사회에 피해를 입히고 경제 활동을 방해 했다”며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파격인하한 배경을 설명했다.

연준은 동시에 7000억달러의 돈풀기도 병행한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유동성 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재무부 국채 5000억달러와 주택모기지 저당증권 2000억달러 등 700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현금을 시장에 풀기로 했다.

연준은 “가계와 기업의 신용 흐름을 지원하기 위한 폭넓은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향후 수개월에 걸쳐 국채 보유를 최소한 5천억달러, 주택모기지 저당증권(MBS) 보유를 최소 2천억달러 각각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의 기습인하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임면권까지 거론하며 파격적인 빅컷을 공개 압박해왔는데 앞으로도 마이너스 금리까지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선 아직까지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연준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정례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 예정이어서 추가 조치를 취할지 주목을 끌고 있다

연준은 마이너스 금리를 채택하지 않으면 대규모로 돈을 푸는 양적완화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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