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근로자 90% 시간당 임금 줄었다

 

2014년 한해 최저임금 계층 제외하고 모두 줄어

2007년 불경기전과 비교시 고임금층제외 모두 감소

 

미국 근로자들은 지난해 최저임금 계층 10%를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실질 임금이 줄어들어 경기 회복을 체감하지 못하고 경제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한해동안에는 최저임금계층 10%만 올랐고 2007년 불경기이전과 비교하면 고임금계층 10%만 높아져 나머지 90%는 모두 시간당 임금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경제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미국민 대다수가 체감하지 못하고 생활고를 겪고 있는 주된 이유는 미국 근로자들의 대부분이 임금이 줄었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미국경제정책연구소(EPI)가 새로 발표한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한해동안 미국근로자들 가운데 가장 낮은 임금을 받고 있는 10%만 임금이 올라갔을 뿐 나머지는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임금 10% 계층의 시간당 임금은 2013년 8달러 51센트에서 2014년에는 8달러 62센트로  1.3% 올랐다.

 

20여개주에서 최저임금을 인상한 덕분에 이들 저임금 계층의 시급이 유일하게 오른 것으로 분석 됐다.

 

반면 중간임금 계층의 시급은 16달러 97센트에서 16달러 90센트로 오히려 0.4% 줄었다.

 

심지어 가장 높은 임금을 받는 고임금 계층 5%도 53달러 67센트에서 53달러 14센트로 1% 줄어들었다.

 

즉 미국의 근로자들은 2014년 한해 근로소득에서는 최저임금을 받는 저임금 계층 10%만 유일 하게 시간당 임금이 소폭 올랐을 뿐 나머지 90%나 줄어든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와함께 2007년 불경기 이전과 비교하면 전체 미국근로자들 가운데 최고임금 계층 10%만 시급 이 0.2~0.3% 올랐을 뿐 나머지 90%는 0.3%에서 1%까지 줄어든 수준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고임금 계층은 근로소득은 줄어들었지만 주식 이익배당을 비롯한 다른 금융소득으로 자산을 늘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결국 기껏해야 부유층 10%를 제외한 90%에 달하는 중산층 이하 서민들과 저소득층은 경기회복 을 체감하지 못하고 경제난, 생활고에 여전히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민 가계의 연소득은 2007년 불경기 시작전 보다 아직도 8%나 낮은 수준인 것으로  연방인구통계국은 집계한 바 있어 이를 뒷받침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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