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 가구소득 증가 불구 주별 차이 크다

 

캘리포니아 워싱턴 지역 등 17개주 6만달러이상

남부 지역 등 26개주 평균보다 낮아

 

미국민들의 가구소득이 8년만에 처음으로 5.2% 증가했으나 지역별, 주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와 뉴욕, 워싱턴 수도권 3개주 등 17개주는 평균보다 훨씬 많은 6만달러 이상을 기록한 반면 남부지역에 많은 26개주는 중위소득인 5만  6500달러보다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민 가구소득은 이제 상승하기 시작했으나 지역별, 주별로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고 있어 또다른 우려를 낳고 있다.

 

연방인구센서스가 최근 발표한 미국의 중위 가구소득은 2015년에 5만 6500 달러를 기록해 8년만에 처음으로 5.2%나 증가했다.

 

그러나 지역별로는 증가율에 큰 차이를 보였다.

 

서부 지역은 6.4%나 늘어나 가장 많이 올랐으며 중서부가 5.1%로 전국평균과 비슷했다.

 

반면 동북부 지역은  4.9% 올라 평균을 밑돌았으며 남부지역은 2.9% 늘어나는데 그쳤다.

 

특히 부유한 주와 가난한 주들간의 빈부차는 더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0개주와 워싱턴 디씨 가운데 17개주는 가구소득이 6만 달러이상을 기록해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돌고 있다.

 

가구소득이 6만달러이상인 주들은 서부에선 캘리포니아와 워싱턴주, 그리고 알래스카와 하와이주가 꼽혔다.

 

그리고 유타와 콜로라도, 와이오밍주도 6만 달러이상을 기록했다.

 

중서부에서는 미네소타와 노스 다코다주가 6만달러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부에서는 워싱턴 디씨와 버지니아, 메릴랜드 등 수도권 3개주와 델라웨어,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매사추세츠, 뉴햄프셔 등이 6만달러를 넘는 주들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텍사스와 조지아,펜실베니아, 오하이오 등은 5만달러에서 6만 달러미만 사이였으며 플로리다는 4만 5000달러에서 5만달러미만 사이로 나타났다.

 

가장 가구당 소득이 낮은 주들은 역시 남부에 몰려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남부의 알래바마, 미시시피, 아칸소 등 3개주와 동부로 들어가는 웨스트 버지니아까지 4개주는 가구 소득이 4만 5000달러 아래로 평균보다 1만달러이상 차이가 나면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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