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에 이어 자동차 융자도 1조달러 넘어서

90일이상 연체율 학자금 11%로 가장 심각

미국민들의 주택모기지와 학자금, 자동차 융자 등 가계 빚이 끊임없이 늘어나 올 1분기 현재 12조 250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이중에서 모기지가 8조 3700억 달러로 70%나 차지하고 있는데 이어 학자금 1조 2600억달러, 자동차 융자 1조 700억달러로 1조달러를 돌파했으며 90일이상 연체율은 학자금이 11%로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민들의 가계 빚이 2016년에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12조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미국민 가계 빚 가운데 규모가 적은 신용카드와 홈에큐티 론만 줄어들고 있을 뿐 덩치 큰 주택모기지와 학자금,자동차 융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뉴욕 연방은행이 최근 발표한 올 1분기인 3월말 현재 미국민 가계 부채는 12조 2500억 달러로 전분기 보다 1.1%인  1360억달러 늘어났다.

그가운데 70%나 되는  주택 모기지는 8조 370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보다 1.5%인 1200억 달러 증가한 것이다.

주택 모기지 다음으로 덩치가 큰 학자금 융자는 올 1분기 현재 1조 2600억달러로 전체에서 10%를 차지하고 있다.

학자금 융자액은 전분기에 비해  290억달러 더 늘어난 것이다

자동차 할부 금융액도 올 1분기 현재  1조 700억달러로 1조달러를 넘어서 있다.

전체에서 8%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융자액은 전분기보다  70억 달러 증가한 것이다.

반면 두가지 주요 가계 빚은 근년들어 계속 줄어들고 있다.

미국민들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올 1분기 현재 7120억달러로 전체 가계빚에서 6%를 차지하고 있는데 전분기 보다 210억달러 줄어들었다.

집담보 대출인 홈 에큐티 론은 1분기 현재 총액이 4850억달러로 전분기보다 20억달러 소폭 줄어 들었다.

미국민들은 학자금과 자동차 융자는 어쩔수 없이 늘리고 있으나 대신 신용카드나 홈 에큐티 론 사용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계 빚을 제때에 갚지 못하는 연체 비율은 올 1분기 현재 전체 5%인 6130억달러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중에서 4360억달러는 90일 이상 연체되고 있는 사실상의 디폴트(채무불이행) 부채로 꼽히고 있다.

특히 학자금 융자 상환을 90일이상 밀리고 있는 연체율이 11%로 가장 높아 심각해지고 있으며 신용 카드 연체율은 7.5%로 큰 변화가 없고 자동차 할부금융은 3.5%, 주택 모기지의 90일이상 연체는 2.1% 로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