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물가 다시 흔들린다 ‘1월 CPI 연간 소폭 진정, 월간 더 상승’

CPI 소비자 물가 12월 6.5%에서 1월 6.4%로 느리게 둔화

월간으로는 12월 0.1%에서 1월 0.5%로 대폭 상승

미국의 1월 CPI 소비자 물가가 6.4%로 연간으로는 소폭 진정됐으나 월간으로는 크게 올라 다시 흔들 리고 있다

1월의 CPI는 연간으로는 고작 0.1 포인트 둔화된 반면 월간으로는 0.4 포인트나 대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물가가 숫자로만 진정되고 있을 뿐 소비자들이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미국의 1월 CPI 소비자 물가는 연간으로는 소폭 진정됐으나 월간으로는 대폭 올라 혼조세를 보여  물가불안이 재현되지나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대도시 물가를 보여주는 CPI 소비자 물가는 1월에 6.4%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연방노동부가 14일

발표했다

이는 7개월 연속 진정된 것이지만 12월의 6.5%에서 고작 0.1포인트 둔화된 것이다

물가잡기를 위한 공격적인 연속 금리인상으로 한달에 0.5 포인트 안팎씩 둔화돼 왔으나 그에 비하면 사실상 제자리 한 것이어서 우려를 낳고 있다

더욱이 12월에 비하면 1월 CPI는 0.5%나 대폭 올라, 전달의 0.1포인트 인상 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경제분석가들은 1월 CPI가 연간으로는 6.2%로 더 진정되고 월간으로는 0.4% 오를 것으로 내다봤는데 그보다 악화된 물가지수가 나왔다

1월의 CPI가 다시 혼조세를 보인 것은 전체에서 3분의 1이나 차지하는 렌트비 등 주거비가 전달보다 0.7%, 전년보다는 7.9%나 더 올랐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휘발유값이 12월에 급락했다가 1월에는 다시 2.4%나 급등하는 등 에너지 가격이 한달만에 2% 나 뛰어 올랐다

식품가격도 한달간 0.8%, 전년보다는 10.1%나 인상됐다

변동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코어 CPI, 즉 근원 소비자 물가도 1월에 5.6%로 전달의 5.7% 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다

미국경제에서는 각종 서비스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여전한데다가 1월 일자리를 51만 7000개나 늘리는 고용열풍을 보여 연준의 물가잡기 시도가 의도대로 전개되지 않고 있다 는 경고를 받고 있다

그럴 경우 미국이 올해 깊고 긴 불경기를 피할 가능성은 높아지는 반면 고물가와 고금리, 저성장의

3중고 시기가 길어지게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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