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48개주 첫단계 재개 돌입, 코로나 재악화 우려 확산

3~4개주 제외 대다수 지역별 또는 부분 재개 시작

미국인 10명중 6명 일터 복귀해 감염되고 가족전파 걱정

미국내 거의 전역인 48개주에서 첫단계 재개에 돌입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사태가 재악화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의 여론조사 결과 미국민들의 10명중 6명이 일터에서 감염돼 가족들에게 까지 전염시킬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셧다운 됐던 미국이 두달여만에 부분적이나마 재개에 돌입하고 있으나 재개방이 본격화되면서 바이러스 감염사태가 재발되고 더욱 악화될지 모른다는 공포에 짓눌리고 있다

미국내에서는 5월 15일을 기준으로 여전히 거의 셧다운돼 있는 뉴저지, 미시건, 일리노이 등 3개주와 워싱턴 디씨를 제외하고 48개주에서  지역별, 또는 부분이거나 광범위한 업종에서 재개방에 착수했다   

미시건은 5월 28일, 일리노이는 5월 31일, 뉴저지는 6월 5일, 워싱턴 디씨는 6월 8일까지 셧다운 기간을 연장했다

이에비해 뉴욕주는 뉴욕시와 교외를 제외한 엎스테이트 5개 지역부터 부분재개를 허용했고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버지니아, 메릴랜드 등 8개주는 피해가 적고 하락세를 보이는 지역부터 부분재개를 시작했다

버지니아에선 15일부터 1단계 재개에 돌입했으나 한인들이 몰려 살고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노던 버지니아는 제외돼 29일로 2주 연기됐다

메릴랜드에서도 이날부터 1단계 재개에 착수했으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수도권과 볼티모어 일대는 모두 제외돼 주전체의 30%만 부분 재개방됐다

반면 조지아, 텍사스, 노스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등 전체의 3분의 2나 되는 35개주에서는 주전체 지역 의 매우 광범위한 업종에서 재개에 돌입해 있다

단계적이나마 대다수 지역의 상당수 업종에서 문을 다시 열면서 일터로 복귀해야 하는 미국민들은 코로 나 공포에 휩싸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포스트가 8000여명을 대상으로 4월말에서 5월초 사이 조사한 여론조사결과 직장을 갖고 있는 미국민들은 58%, 즉 10명중에 6명이나 일터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노출되고 다른 가족들에게 전염 시킬 것으로 극히 우려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재개방에 따른 코로나 감염재발을 우려하는 시각은 인종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히스패닉과 블랙 근로자 들이 높은 반면 아시아계와 백인들은 낮았다

히스패닉계의 72%나 일터에서 감염돼 가족들까지 전염시킬 것으로 우려했고 흑인들은 68%가 우려를 표시한 반면 백인은 50%로 가장 낮았고 아시아계 등 기타인종은 64%가 걱정하고 있다.

여성들이 64%로 남성들의 53% 보다 10포인트 이상 많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우려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33%, 즉 3명당 1명은 가계의 심각한 병력을 갖고 있다고 답했으며 13%는 건강보험이 없다고 밝혀 코로나 공포가 배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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