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 1분기 성장 제자리 걸음

 

1분기 GDP 성장률 0.2%로 사실상 제자리

2분기 2.5% 성장으로 반등기대, 하반기 금리인상 유지

 

미국경제가 올해 1분기에 0.2% 성장으로 사실상 제자리 걸음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낳고 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는 1분기 성장둔화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규정했고 현재의 2분기에는 2.5%로 반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올하반기 금리인상 예상도 일단 유지되고 있다.

 

미국경제가 올들어 첫분기 부터 성장을 멈춰서 다시 한번 경제불안감을 증폭시켰으나 재침체 공포로 간주되지는 않고 있다.

 

미국경제의 1분기(1월~3월) GDP(국내 총생산) 성장률은 0.2%에 그친 것으로 미 상무부가 29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의 2.2% 성장에 비해 급속 둔화된 것이자 월가 경제분석가들의 1% 성장 예측에도 못미친 것으로 사실상 제자리 걸음한 것이다.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제자리 걸음하게 된 주된 이유는 일부지역의 동절기 악천후에 따라 미국민 소비지출이 얼어붙었고 달러화 강세로 수출이 급감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민 소비지출은 1분기에 1.9% 늘어나는데 그쳐 지난해 4분기의 4.4% 증가에서 반감됐다.

 

미국민들은 악천후 때문에 쇼핑몰에 많이 나오지 않은데다가 휘발유값 급락으로 생긴 여유돈을 물건 사기에 쓴 것이 아니라 저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달러화가 너무 강세를 보이는 바람에 미국의 수출은 7.2%나 급감하면서 지난해 말 4.5% 증가에서  완전 상반된 현상을 보였다.

 

무역수지 적자가 급증하는 바람에 1분기 미국경제 성장률에서 1.2 포인트나 깎아먹어 제자리 걸음을 초래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미국경제는 현재의 2분기에는 다시 반등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이날 4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1분기 성장률 급속둔화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규정했다.

 

다수의 경제분석가들은 2분기 미국경제성장률이 2.5%로 다시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용성적이 아직 강력하고 미국민 소비심리도 탄탄해 실제 경기 반등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올하반기에는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예측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다만 당초 예측인 9월보다 늦어질수도 있다는 관측이 다소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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