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역사적인 첫 백악관 방문, 오바마 최상의 영접

 

프란치스코 교황, 첫 백악관 방문 극진한 환영, 영접

교황-오바마 오벌 오피스 환담, 교황 환영 열기

 

역사적인 미국방문을 시작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 부터 최상의 영접을 받으며 처음으로 백악관을 방문하고 있다.

 

교황과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백악관 공식 환영식과 오벌 오피스 환담 등을 함께 하며 인류의 이슈들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7000만 카돌릭 신자들이 있는 미국이 교황 열기에 뜨거워지고 있다.

 

5박 6일간의 역사적인 미국방문에 나선 프란치스코 교황은 23일 오전 처음으로 백악관을 방문했다

 

교황에 대한 최상의 영접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와 카돌릭 신자인 조셉 바이든 부통령 부부가 직접 선도하고 있다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는 1000여명의 인사들은 물론 무려 1만 5000명의 군중이 움집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환호하며 극진히 영접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가 더욱 통합적이고 다양성을 존중해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과 소수와 약자, 이민자와 난민들을 보다 따뜻하게 보듬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현직 미국대통령으로서는 세번째로 교황을 백악관에서 영접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공식 환영식에 이어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45분간 프란치스코 교황과 지구촌 현안들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1979년 지미 카터 대통령이 처음으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을 맞았고 2008년에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이 베네딕토 16세 교황을 백악관에서 영접한 바 있다.

 

교황과 오바마 대통령은 재앙을 가져오고 있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적극 대처와 미국-쿠바 관계개선의 가속화, 시리아 난민 위기의 조속 해결 등에 대해선 공감한 것으로 백악관측은 전했다.

 

다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구체적인 조치까지 요구하거나 압박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도 교황의 백악관 방문과 메시지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했다가는 무례를 범하게 되는 것은 물론 역풍을 불러올게 분명해 극히 조심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교황은 24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연방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하게 된다.

 

25일에는 뉴욕으로 이동해 유엔총회 연설, 9.11테러 희생자 추모 박물관 방문, 매디슨 스퀘어 가든 미사 집전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26일에는 필라델피아 성 베드로와 바오로 대성당 미사 집전, 교도소 방문 등 의 일정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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