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 폴 라이언 새 하원의장 만들기에 올인

 

공화당 하원의원들 대다수 폴 라이언 하원의장직 강권

라이언 불출마에서 고려로 입장 변화, 곧 최종 결심

 

하원의장직을 놓고 내분과 혼란에 빠져 있는 공화당 하원에서 폴 라이언 하원의원을 새 하원의장에 선출 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불출마를 고수하던 폴 라이언 하원의원도 고려해 보겠다는 입장으로 바꿔 하원의장 공백사태와 공화당  내분을 조기에 막아낼지 주목되고 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의 전격 사임과 케빈 맥카시 하원대표의 경선 포기로 혼란에 빠져 있는 공화당 하원 이 내분 봉합을 위한 듯 폴 라이언 하원의원을 새 하원의장으로 만드는데 올인하고 있다.

 

하원의장을 맡으라는 공화당 진영의 전방위 압박과 독려에 불출마를 고수하던 폴 라이언 하원의원도  “고려해 보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CNN 등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폴 라이언 하원의원은 9일 열린 긴급 의원 총회를 비롯해 사적인 만남에서 하원의장에 출마하라는 강한

권유를 받자 “고려해 보겠다”고 대답한 것으로 동료의원들은 밝혔다.

 

경선포기로 충격과 혼란을 불러온 케빈 맥카시 하원대표는 “라이언 의원은 이제 하원의장 출마를 고려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종 결정은 그의 몫이지만 그가 출마키로 결정한다면 대단한 하원 의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전격 사임을 발표하자 마자 공화당 하원에서는 새 하원의장감으로 케빈 맥카시 하원대표와 함께 폴 라이언 하원세입위원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거명돼 왔다.

 

오히려 케빈 맥카시 하원대표가 베이너 의장을 몰아냈던 당내 보수강경파들로 부터 반감을 사면서 폴  라이언 하원의원이 더 하원의장에 적임자라는 의견이 확산돼 왔다.

 

폴 라이언 하원의원은 재정적 보수주의 정책을 선봉에서 실천해왔기 때문에 하원의장까지 몰아내고 있는 보수강경파들로 부터도 존중받고 있으며 적어도 비토당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폴 라이언 하원의원은 하원세입위원장직을 더 선호한다며 하원의장직에 불출마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라이언 의원은 상원의원, 주지사, 나아가 대통령의 꿈을 이루는데에는 하원 세입위원장 경력이 더 도움이 되는 반면 젊은 나이에 하원의장을 지내는 것은 독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 고사해온 것으로 뉴욕 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하지만 케빈 맥카시 대표의 경선 포기로 공화당 하원이 극심한 혼란에 빠지자 당부터 구해야 한다는 각계의 권유와 압박에 결국 폴 라이언 하원의원이 새 하원의장직을 맡으려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폴 라이언 하원의원은 1970년생 올해 45세이면서도 일찌감치 워싱턴 정치권에 진출해 벌써 16년째 의정생활을 하고 있는 중진인데다가 2012년 대선에선 공화당 부통령 후보까지 지냈는데 새 하원의장이 되면 미 역사상 세번째로 40대 하원의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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