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 첫토론 대박, 트럼프 기세 부채질

 

첫번째 경선후보 토론 2400만 시청, 평균의 3배

트럼프 독무대, 1인 드라마로 기세 더욱 올려줄 듯

 

공화당 경선후보들의 첫번째 토론에서 기록적인 2400만명의 시청자를 끌어들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독무대를 펼쳐 ‘트럼프 돌풍’이 상당기간 몰아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화당원들은 여전히 트럼프 후보에 대해 삼분돼 있어 고민이 한층 깊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화당 경선 후보 10명이 참석해 2시간동안이나 벌인 첫번째 토론대결은 그야말로 대박을 친 것으로  나타났고 사실상 1인 드라마를 주도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기세를 더욱 올려주고 있다.

 

폭스뉴스가 주관해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공화당 경선후보들의 첫번째 토론은 무려 2400만 명이나  지켜본 것으로 시청률 전문 조사기관인 넬슨 데이터가 7일 밝혔다

 

이는 폭스 뉴스가 주관한 공화후보 토론 시청자 320만명 보다 8배나 되는 것이고 공중파 방송사 토론의 평균 800만명 보다도 3배나 많은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기록적인 시청취자들이 지켜본 엄청난 무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독무대를 펼쳤기 때문에 트럼프 효과, 트럼프 돌풍, 트럼프 모멘텀은 상당기간 몰아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첫 토론 무대에서도 정중앙에 섰던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며 경선불복, 독자출마 위협까지 굽히지 않는 파격적인 태도를 보여 유권자들의 시선을 독점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트럼프 덕분에 지루하기 짝이 없었을 공화당 경선후보 토론이나 경선 레이스 자체가 대박을 치고 있다.

 

워싱턴정치인들이 대부분 돌려말하며 속임수까지 쓰고 있는데 비해 트럼프 후보는 막말소리까지 들으면 서도 직격탄을 날리고 있어 청중들의 귀를 사로 잡고 가슴을 뚫어주고 있기 때문에 대박을 터틀이고 있는 것으로 미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제 과연 트럼프 돌풍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공화당 대통령 후보까지 쟁취할 수 있을지, 아니면 거품이 터져 사라질지, 특히 경선실패시 무소속이나 제 3당 후보로 독자출마해 92년 아버지 부시를 낙선시키고 빌 클린턴을 당선시켰던 제 2의 로스 페로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CNN 방송의 여론조사 결과 공화당원의 과반을 넘는 52%는 트럼프 후보가 경선레이스를 완주해주길 바라고 있는 반면 33%는 중도 하차해야 한다고 답했고 15%는 독자 출마해야 한다고 밝혀 3분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원들 사이에서는 젭 부시 후보가 결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될것으로 본 의견이 31%로 가장 많았고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22%로 2위, 스콧 워커 위스컨신 주지사가 14%로 3위 를 차지하고 있는데 언제, 어떤 판도변화가 일어날 지 주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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