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 보수파들, 베이너 축출 쿠테타 공개 시도

 

강경 보수파 공화 하원의원 베이너 해임 결의안 제출

실현 가능성 희박 불구 공화당 하원 내홍 다시 폭발

 

공화당내 보수파 하원의원들이 존 베이너 하원의장을 축출하려는 공개 쿠테타를 시도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베이너 의장이 축출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공화당 진영내에서 베이너 하원의장과 강경 보수파들간의  갈등과 내홍이 다시 폭발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공화당내의 고질적인 강경파와 온건파간의 내홍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공화당내에서 대표적인 보수파 하원의원이 중도온건파인 존 베이너 하원의장을 의장에서 축출하려는  이른바 정치 쿠테타를 공개 시도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공화당 하원내 보수파 의원 모임을 이끌고 있는 마크 메도우즈 하원의원은 존 베이너 하원의장 해임 결의안을 제출했다.

 

베이너 하원의장에 대항하는 움직임은 2년마다 두번이나 시도됐으나 이번이 가장 직접적인 공개 쿠테타 시도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마크 메도우즈 하원의원은 “베이너 하원의장은 당내 다수의견을 자주 일축하고 있으며 양식에 따라 표결 하는 동료의원들을 벌칙을 가해 제한하려 시도해왔다”고 비난하며 해임을 요구하는 이유를 댔다.

 

메도우즈 하원의원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중점 추진해온 무역 패키지 법안들을 표결할 때 당론과는 달리 반대표를 던졌다는 이유로 하원 정부감독 위원회 소위원장에서 해임됐다가 복원됐으나 이에 강력 반발해 베이너 축출 쿠테타를 공개 시도하고 나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마크 메도우즈 하원의원은 공화당 하원의원 9명이 출범시켜 현재 42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보수주의  하원 프리덤 코커스의 창립 멤버이자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다.

 

메도우즈 하원의원의 베이너 하원의장 축출 시도는 성공할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의 결의안은 하원 운영위원회로 송부됐으나 베이너 의장의 측근인 피터 세센스 운영위원장이 그대로 무시할 게 분명해 논의되거나 표결에 부쳐질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화당 하원의원 246명 가운데 42명이나 차지하고 있는 강경 보수파들이 베이너 하원의장에게 강한 반감을 갖고 정면 도전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드러낸 것이어서 적지않은 내홍을 겪을 것으로 예고 되고 있다.

 

공화당 하원내 강경 보수파들은 그간 두차례 베이너 하원의장을 낙마시키려는 쿠테타 시도를 해왔는데 올해는 25명이 반대했으나 공화당 전체 의석이 크게 확대된 바람에 베이너 3선을 막지 못한 반면 2년 전인 2013년에는 220대 214표로 간신히 재선토록 함으로써 베이너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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