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획기적 ‘빚없는 대학교육’ 방안 제시

 

대학생 학자금 빚더미 해결책 승부수

중산층이하 서민, 젊은 유권자 겨냥

 

차기 대선의 민주당 선두주자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학자금 융자 빚없이 4년제 주립대학을 졸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획기적인 ‘빚없는 대학교육’ 방안을 발표했다.

 

학자금 융자 빚이 미국가정의 최대 고민거리로 떠올라 있어 백악관행 레이스에서 경쟁적으로 지원 방안 이 나오기 시작할 것 으로 기대되고 있다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대학학비와 학자금 융자 빚더미에서 미국민들을 탈출시키겠다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주요 승부수가 나왔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10일 첫 예비선거가 치러지는 뉴햄프셔에서 ‘New College Compact’로  이름 부친 ‘빚없는 대학교육’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클린턴 새 대학교육 지원 프로그램은 10년간 3500억달러를 투입해 모든 미국인들이 거주지 주립대학을 다니면 학자금 융자 빚을 지지 않고도 졸업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는 획기적인 3가지 방안을 담고 있다.

 

첫째 주립대학을 거주지에서 다니면 2년제 또는 4년제 든지 학자금 융자를 받지 않고도 졸업할 수 있게  연방과 주정부에서 그랜트로 무상지원하게 된다.

 

10년간 3500억달러 가운데 절반이상인 1750억달러를 연방정부가 각 주정부에게 지원하는 대신 주정부 들은 그만큼 대학교육예산을 늘리고 학비인상은 자제해 학생들의 거주민 학비를 충당해 주게 된다.

 

사립대학들은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자체지원을 확대해야 할것으로 보인다

 

둘째 10년간 1250억달러를 들여 기존 학자 융자금을 초저금리로 재융자해주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된다.

 

현재 연방 학자융자금의 이자율이 보조시 3.4%, 무보조시 6.8%인데 그보다 훨씬 낮은 이자율을 제공해  대부분 초저금리로 재융자함으로써 빚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게 지원하게 된다.

 

셋째 기숙사비 지원안과 최저 상환 프로그램, 교육 세제혜택 등을 확대키로 했다.

 

저소득층 대학생들이 연방정부로 부터 무상지원받고 있는 펠그랜트도 앞으로는 기숙사비나 생활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게 된다.

 

기존 학자금 융자를 줄여가도록 대학생들은 주당 10시간씩 일해 돈을 벌수 있는 워크스타디를 확대하고  학부모들에게는 교육자금에 대한 택스 크레딧을 현행 1000달러에서 2500달러로 올리게 된다.

 

대학 졸업후 융자금을 상환할 때에는 매달 생활비로 지출할 수 있는 가처분 소득에서 10%이내만 학자금 융자 상환금으로 낼수 있게 하고 20년후에는 남은 금액을 탕감해 주게 된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미국 대학생들의 학자금 융자 빚이 10년동안 3배나 급증하며 현재 4330만명이  1조 2000억달러의 빚더미위에 올라 있고 800만명이 디폴트(지불불능)에 빠져 신음하자 중산층이하 서민, 젊은 유권자를 겨냥해 빚없는 대학 교육을 핵심 승부수로 띠우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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