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크루즈 조직 vs 샌더스, 트럼프 바람 맞대결

 

아이오와 조직 승리, 뉴햄프셔 바람이 다시 압도할 듯

악몽모면 힐러리 유리, 트럼프 대항마 여부 판도 요동

 

첫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진땀승을 거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역전승을 기록한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 후보가 조직으로 바람을 재우는 전략을 펴면서 연승 행진을 노리고 있으나 뉴햄프셔에선 바람에 막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일격을 맞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다음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으나 더욱 거센 협공을 받게 되고 선전한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 후보는 광풍을 몰아치기엔 곧 한계를 느끼게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아이오와 코커스에서는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조직으로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버니 샌더스 후보의 바람을 잠재웠으나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는 반대 현상이 벌어질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아이오와 민주당은 역사상 가장 치열한 접전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승리했다고 공식 선언하고 재검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버니 샌더스 후보측도 경선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계획이나 의사가 없다고 밝혀 클린턴 후보의 첫승이 확정됐다.

 

이로서 아이오와 민주당 경선에선 클린턴 후보가 49.9%로 샌더스 후보의 49.6%를 불과 0.3 포인트의 면도날 차이로 누르고 진땀승을 기록했으며 대의원 44명은 클린턴 23명, 샌더스  21명으로 배정됐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화려한 경력, 기존 지배층의 독점적인 지지, 큰손들의 거액기부 등을 모두 독차지 하고도 조직과 돈도 없고 자신보다 나이도 더 많은 데다가 민주적 사회주의를 내건 버니 샌더스 후보와

동률을 기록함으로써 승리라기 보다는 단지 최악의 수모와 악몽만 피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샌더스 후보는 아이오와 동률에 만족을 표시하고 뉴햄프셔주에서는 현재 56대 38%, 18포인트 차이로 압도하고 있어 승리를 예약한 것으로 간주돼 이때까지 바람을 강하게 몰아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20일 예비선거를 실시하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선 역으로 62대 32%, 30 포인트 차이로 압도하고 있어 샌더스 바람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공화당의 아이오와 코커스에서는 1만 2000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99개 카운티를 모두 돌면서 발로 뛴 테드 크루즈 후보의 조직적인 그라운드 캠페인이 스타파워만을 믿었던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게 일격 을 가했다.

 

트럼프 후보는 아이오와까지 이겼다면 멈출수 없는 폭주기관차가 될 것으로 예고됐으나 일단 제동이 걸렸으며 9일 뉴햄프셔와 20일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모두 30%대의 지지율로 10%대인 2위권후보 들을 누르고 승리해 바람을 다시 일으킬 것으로 보이지만 곳곳의 장애물에 부딪힐 것으로 경고받고 있다.

 

크루즈 후보와 트럼프 후보를 저지하려는 대항마로 아이오와에서 강력한 3위를 차지한 마르코 루비오 후보로 단일화될지 여부에 따라 공화당 경선 판도가 요동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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