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위기와 기회 ‘샌더스, 반트럼프 동시 잡기’

 

샌더스 지지자 잡기-좌클릭, 워런이나 샌더스 부통령 선택

반트럼프 끌어들이기-중도노선 취해야 딜레마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필승전략으로 샌더스 지지자들과 반트럼프 유권자들을 잡아야 하는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고 있다

 

샌더스 지지자들을 잡으려면 좌클릭하며 진보파 부통령 후보를 낙점해야 하는 반면 반트럼프 무소속과 공화당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선 중도노선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딜레마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백악관행 티켓을 사실상 따낸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공화당의 내분으로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백악관 수성을 위한 필승 전략을 수립하는데 적지 않은 딜레마를 겪고 있는 것으로 미 언론들은 지적하고 있다.

 

첫째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내분을 겪고 있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 완승을 거두려면 민주당  진영에 있는 버니 샌더스 지지자들을 최대한 잡아야 하는 중대 과제를 안고 있다

 

20대 젊은 층 유권자들과 블루칼러 노동자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샌더스 후보 지지자들은 반트럼프 유권자들 보다는 덜하지만 힐러리에게 쉽사리 맘을 주지 않으려 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열정을 보여온 샌더스 지지자들이 실망감에 빠져 11월 8일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 장에 나오지 않을 경우 트럼프 후보와 똑같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러닝 메이트 부통령 후보로 진보색채가 뚜렷한 엘리자베스 워런 여성상원의원이나 심지어 버니 샌더스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는 권고를 받고 있다.

 

버니 샌더스 후보는 특히 경선이 모두 끝난후에 부통령 후보 제안이 올 경우에는 고려해 볼 것이라는 입장까지 밝혀놓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측은 샌더스 지지자들을 잡으려면 진보파 러닝 메이트를 낙점하며 보다 확실하게 좌클릭해야 하고 블루칼러 남성 노동자, 라티노 표심을 잡으려면 오하이오의 셰로드 브라운 상원의원, 40대 라티노인 훌리언 카트트로 주택장관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둘째  공화당의 맞상대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내전 양상을 띠고 있는 공화당진영 에서 반트럼프 공화당원들과 적어도 무소속 유권자들을 최대한 끌어들이기 위해선 중도노선을 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로서는 집토끼와 산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도 있고 자칫하면 모두 놓칠 수 있기에 위기를 기회로 만들수 있는 묘수 찾기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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