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승부수 ‘첫 임기 100일안에 이민개혁 추진’

 

이민개혁 최우선 추진 공약으로 이민표심 결집 시도

이민자 많은 네바다 부터 샌더스 바람 잠재우기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첫 임기 100일안에 이민개혁법을 최우선 추진할 것 이라고  공약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네바다 코커스를 비롯한 민주당 예선에서 버니 샌더스 바람을 잠재우기 위해 절실한 이민자 표심을 결집 시키려는 시도로 보인다.

 

예상보단 치열한 접전으로 민주당 경선 레이스를 치르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이민개혁 승부수를 던졌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네바다 코커스 전야에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대통령이 되면 첫 임기 100일안에 이민개혁법을 추진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마땅히 이민개혁법안을 상정해 최우선 추진하겠다”고 공약 했다

 

클린턴 후보는 “서류미비자들은 현재도 사회보장세로 연간120억달러나 내고 있는데 이민개혁법이 성사되면 200억달러로 올라간다”며 “서류미비 이민자들을 그늘에서 나오게 하고 미국에게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이민개혁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 후보는 이와함께 드리머들의 추방유예 조치인 DACA는 물론 시행되지 못하고 있는 서류미비 부모 등 500만명 구제조치인 DAPA를 모두 연방대법원이 합헌판결을 내려준다면 반드시 유지시키는 것 은 물론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당선되면 첫 임기 100일안에 이민개혁법을 우선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라티노 등 이민사회의 환호를 받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동시에 부모가 추방통지를 받았다는 라티노소녀를 포옹하고 추방공포를 없애주기 위해 할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는 선거광고를 집중적으로 틀면서 이민자 표심을 터치하고 있다

 

이에비해 버니 샌더스 후보는 이민개혁에 관한한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비슷한 입장을 취하면서도 다소

조심스런 태도를 보여 이민옹호단체들로 부터는 실망을 사고 있다.

 

샌더스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첫 취임 100일안에 이민개혁법을 추진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이민개혁을 우선정책으로 추진할 것이지만 대통령은 독재자가 아니고 의회의 협력을 이끌어내야 한다” 고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샌더스 후보는 이어 멕시코로 추방된 서류미비 남편을 6년째 기다리고 있다는 미국시민권자 여성이 언제나 재회시켜줄 수 있느냐는 물음에 최대한 노력해 보겠다는 답변을 내놓아 질문자를 실망시켰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이민개혁에 있어 총기규제와 마찬가지로 버니 샌더스 후보가 반대표를 던졌던 기록이 있고 다른 정책과는 달리 미온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 듯 과감한 공약으로 이민자 표심 을 끌어 모아 네바다 부터 샌더스 바람을 잠재우려고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