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워싱턴 거론 본격화

 

매캐인 상원군사위원장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심각하게 검토해야”

NBC 보도 “트럼프 팀 가능성 낮지만 한국서 요청하면 검토 배제안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대응하기 위해 한반도에 전술핵을 재배치하는 방안이 워싱턴에서 본격 거론 되기 시작했다

 

트럼프 안보팀이 6차 핵실험 직후 논의한 대응책에서 전술핵무기의 한반도 재배치를 배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NBC 보도가 나온데 이어 존 매캐인 상원군사위원장은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에서 논란을 겪고 있는 미국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 문제가 워싱턴에서 본격 거론되고 있다

 

트럼프 안보팀이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 논의한 대응책에서 배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NBC 뉴스의 보도가 나온 후 존 매캐인 상원의원 등 유력 정치 지도자들이 심각히 고려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상원 군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은 10일 CNN과의 일요토론에서 북한 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존 매캐인 상원의원은 “한국 국방장관은 수일전에 전술핵의 재배치를 요구했다”면서 “나는 이를 심각 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매캐인 상원군사위원장은 이와함께 “김정은에게 공격적인 행동의 대가는 전멸, 소멸이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미국은 중국이 대북브레이크를 밟도록 협력해야 하며 한일 양국과는 미사일 방어체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에 앞서 NBC 뉴스는 지난 9일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 백악관에서 열린 긴급 국가안보회의에서 대응 책의 하나로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를 배제하지 않는 등 공세적인 대북옵션을 준비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안보팀은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에 대해 아직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한국의 요청시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NBC 뉴스는 전했다

 

한반도 안보구상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상원군사위원장이 심각히 고려할 것을 공개 촉구하고 나섬 에 따라1991년 한반도에서 완전 철수한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 문제가 공론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에서는 아직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시에는 북한에게 손쉬운 공격 타겟을 제공하게 돼 더 위험해진다며 반대하는 쪽과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심리적으로 맞대응하는 수단이라며 적극 검토하자는 의견으로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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