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장관 ‘북 도발행동시 추가제재’ 경고

 

유엔총회 참석한 3국 외교장관 뉴욕서 회담

“도발하면 이전보다 더 강한, 아플 수밖에 없는 조치 있을 것”

 

한국과 미국, 일본의 외교 장관들은 ‘북한이 추가 도발행동을 강행하면 보다 강력한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3국 외교장관들은 ‘북한이 잇단  촉구에도 불구하고 도발행동을 강행하면 이전보다 더 강하고 아플수 밖에 없는 조치들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북한이 노동당 창건 70주년인 10월 10일 전후해 장거리 로켓 발사 등을 시사하고 있는데 대해 한미일 3국의 외교 수장들이 대북 경고장을 다시한번 보냈다.

 

유엔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윤병세 외교장관과 존 케리 미 국무장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상은 29일 뉴욕 맨하튼 호텔에서 3국 외교장관 회담을 열어 북한 위협을 중점 논의하고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

 

3국 외교장관들은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나 4차 핵실험 등을 시사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에게 도발행동을 삼갈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3국 외교장관들은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다면 분명한 유엔결의 위반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행동을 삼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세나라 외교 수장들은 특히 “중국과 러시아까지 포함하는 국제사회의 잇단 촉구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도발행동을 강행한다면 보다 중대한 조치들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병세 외교장관은 “안전보장이사회를 포함해 국제사회가 공조해서 북한 도발 가능성을 억지해 나갈 것 이지만 그래도 북한이 도발한다면 안보리의 추가 조치를 포함해 국제사회가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병세 장관은 “안보리 차원에서 이전보다 더 강한, 북한이 아플 수밖에 없는 조치를 실무적으로 검토 하기 시작했다”면서 “북한이 경제적으로뿐만 아니라 외교적으로도 더 고립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이미 김정은 정권을 정치적으로 더 고립시키는 방안과 북한과 거래하면 미국 등 과 거래하지 못하게 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같은 보다 강경한 제재조치를 고려할 수 있음을 내비친 바 있다.

 

기시다 일본 외상은 “3국 외교장관들은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다면 분명한 유엔결의 위반이 될  것이며 북한이 도발행동을 삼가하기를 촉구하고 있으나 강행시 보다 강한 조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데 입장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한미일 3국 관리들은 북한이 노동당 창건 70주년인 10월 10일을 전후해 4차 핵실험보다는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북한은 우선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다음 국제사회의 추가 제재를 받고 그를 빌미로 핵실험까지 강행하는  도발행동 사이클을 이번에도 되풀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미 언론들이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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