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vs 민주당 ‘연방 셧다운 끝내기 또 실패’ 장기화 우려

펠로시, 슈머 “대통령이 정부폐쇄 수년 걸릴수 있다고 위협”

트럼프 “내가 경고했다. 국경안전강화에 필수 장벽 포기못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가 오늘 새해 두번째 백악관 회동에서도 국경장벽에 대한 타협점 을 찾지 못해 연방정부 셧다운, 부분폐쇄 끝내기에 또 실패했다

이에따라 곳곳에서 혼란과 피해가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는 연방정부 부분폐쇄는 3주일째에 접어든 것은 물론 더욱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019년 새해들어 두번째로 워싱턴의 최고 지도자들이 4일 백악관 회동을 가졌으나 연방정부 셧다운, 부분 폐쇄를 끝내는데 또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수개월, 수년이나 장기화될 수 있다는 위협성 발언까지 쏟아내며 정면 충돌하고 있다

백악관 회동을 마친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로즈가든에서 공화당 상하원 지도부들과만 별도로 모여 국경장벽 투쟁에서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를 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국경장벽 예산을 받지 못하면 연방정부 셧다운, 부분폐쇄를 수개월, 수년동안 계속 할 것으로 위협했다는 민주당측 발언이 사실이냐는 물음에 “나는 분명 셧다운이 수년 걸릴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국경안전을 강화해야 하는 책무가 있으며 그 핵심이 국경장벽건설이므로 결코

포기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에맞서 백악관 회동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민주당으로서는 연방폐쇄를 끝내고 정부 문을 다시 여는데 역부족이었다”고 토로했고 척 슈머 상원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장벽 예산이 없으면 연방 폐쇄를 수년동안 끌고 갈수도 있음을 위협했다”고 비난했다

이에앞서 8년만에 하원을 탈환한 민주당 하원은 개원첫날 국경장벽을 제외하고 연방정부의 문을 다시 열 수 있는 두가지 연방예산안을 일사 천리로 가결했으나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상원은 거부했다

민주당 하원은 국경장벽 예산을 제외하고 2월 8일까지 지출할 수 있는 국토안보부의 임시예산안을 찬성 239, 반대 192표로 가결했고 다른 8개부처의 문을 9월말까지 모두 열수 있는 연방예산안 6개를 찬성 241, 반대 190표로 승인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장벽 없는 예산안은 비토, 거부권을 행사할 것임을 분명히 했고

공화당 상원은 대통령이 지지하지 않는 하원법안을 다루지 않을 것이라고 거부했다

2주일이 지나고 있는 연방정부 셧다운, 부분폐쇄가 장기화됨에 따라 곳곳에서 혼란과 피해가 눈덩이 처럼 불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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