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vs 라이언 ‘갈등 폭발 또는 봉합 기로’

 

공화당 연방의원들도 트럼프 지지파와 반대파로 분열

상반된 정책차이로 갈등봉합, 단합 이룰지 불투명

 

공화당의 대통령후보 지명예정자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폴 라이언 하원의장등 지도부가 12일 워싱턴 회동에서 갈등을 폭발시킬 것인지, 아니면 봉합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공화당 연방의원들 사이에서도 친 트럼프와 반트럼프로 나뉘기 시작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 불허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공화당의 백악관행 티켓을 거머쥔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워싱턴에 입성해 12일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라인스 프리버스 전국위원장 등 공화당 지도부와 회동을 갖고 사실상 담판에 돌입하게 돼 주목을 끌고 있다.

 

공화당 내전으로 불리는 갈등이 끝내 폭발할 것인지, 아니면 서로의 양보로 일단 봉합하고 갈 것인지가 판가름 나는 기로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후보와의 회동을 앞두고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11일 가짜가 아니라 진정한 공화당의 단합을 모색할 것임을 강조했다.

 

라이언 하원의장은 “이번 회동에서는 11월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꺾고 승리를 거두기 위해 공화당을 진정으로 단합시키는 방안에 촛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언 하원의장은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은데 단합한 것으로 가장할 수는 없다”면서 가짜 단합으로

갈등 봉합을 가장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트럼프 후보와 라이언 하원의장 사이는 물론 공화당 전체가 트럼프 후보를 놓고 지지파와 반대파 로 분열돼 있어 갈등을 봉합하고 단합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연방의원들도 트럼프 지지파와 반트럼프파로 나뉘어 분열상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공화당 하원의원 총회에서는 6명의 강경 보수파들이 나서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유보한 라이언 하원의장을 향해 ‘뒤통수를 치는 행위’라고 성토하고 지역구 유권자들로 부터 ‘트럼프냐, 라이언이냐 양자 택일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미언론들은 전했다.

 

반면 상당수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여전히 트럼프후보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며 라이언하원의장이 트럼프 후보가 공화당론을 따르도록 강력히 요구할 것을 독려한 것으로 미 언론들은 밝혔다

 

게다가 트럼프 후보와 라이언 하원의장은 상반된 정책들을 내걸고 있어 이번 선거에 내세울 단일 정책 을 마련하고 합동 캠페인을 벌일수 있을지는 극히 불투명한 것으로 미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라이언하원의장을 향한 비난을 자제하고 있으나 마이웨이를 포기하지 않을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공화당의 자유무역 대신 보호무역을, 강한 군사개입 대신 개입철회를, 친이민 대신 반이민 정책을, 감세대신 부유층 증세 가능성을 내세우고 마이웨이를 고수하고 있어 정면 충돌하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