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판문점 북미정상회담 전격 거론, 급부상

 

트윗과 회견에서 “판문점, 북미정상회담 후보지 고려”

판문점 평화의 집/자유의 집,  싱가포르 보다 선호 시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월중 열릴 것으로 보이는 첫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판문점을 전격 직접 거론해 급부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장소로 싱가포르와 판문점을 고려하고 있다고 공개하면서

제 3국 보다는 판문점 평화의 집, 자유의 집이 더 낫다는 입장까지 내비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첫북미정상회담이 5월중 판문점 개최로 급선회, 급부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트위터와 기자회견에서 두차례나 첫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판문점 평화의 집, 자유의 집을 전격 직접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나이지리아 대통령과의 공동 회견에서 “북미 정상회담 후보지로 판문점 평화의 집과 자유의 집을 고려하고 있으며 싱가포르도 후보지의 한 곳”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후보지로 판문점 평화의 집이나 자유의 집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북한 과 우리를 연결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그곳(판문점)을 좋아하는 것은 당신이 그곳에 있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고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만약 일이 제대로 된다면 제3국이 아닌 판문점에서 멋진 축하가 이뤄지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국교정상화 등에 대해 빅딜합의가 이뤄지면 판문점이 역사의 무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임을 미리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지금까진 아주 열려있고 솔직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핵실험장 폐쇄와 탄도미사일 발사 중지 약속등을 호평하고 북미정상회담은 성공할 것으로 자신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침 트윗을 통해 “많은 나라들을 회담 장소로 고려하고 있지만 남북한 접경 지역인 판문점 평화의 집과 자유의 집이 제3국보다 더 대표성을 띠고 중요하며 지속 가능한 장소가 아니겠냐”고 반문하며 “한번 물어보는 것”이라고 전격 거론하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말까진 북미정상회담 후보지로 2-3곳, 또는 2곳으로 좁혀졌다고 언급해 미국 측이 선호하는 싱가포르와 북한과 가까운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로 압축된 것으로 간주돼 왔다

 

그러나 남북정상회담 직후 부터 미 관리가 초반에 배제했던 한국내 장소도 아직 후보지로 남아있다고 언급하면서 판문점이나 제주도가 재부상하는 상황였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을 직접 거론한 것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4·27 남북정상 회담에 깊은 인상을 받은데다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 에서 권고를 받고 비핵화와 종전, 평화협정과 국교정상화 추진에 합의할 수 있는 역사의 무대로 판문점이 최적지라는 판단에서 다시 급선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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