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파리기후협정 탈퇴 공식발표

 

“미국에 불리, 미국, 미국민 보호위해 탈퇴”

더나은 협정 위해 재협상 의사, 안돼도 그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미국의 파리기후협정 탈퇴를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나은 협정을 위해 재협상을 시도할 의사를 밝혔으나 즉각 반박당하고 일방적인 미국우선 외교에 강한 반발만 불러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온실개스배출을 줄여 지구온난화와 자연재해를 막으려는 파리기후협정에서 탈퇴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백악관 로즈가든 발표를 통해  “나는 미국과 미국민을 보호할 엄숙한 책무를 수행 하기 위해 파리기후협정에서 탈퇴한다”고 공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리협정은 미국과 미국경제, 미국노동자들에게 불이익을 가져다 준다”며 탈퇴이유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즉각 파리협정에서 탈퇴하는 것이지만 더 나은 협정을 위해 새로운 협상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공정한 협정이 만들어지면 정말 좋겠지만 안돼도 좋다”며 재협상을 통한 파리협정 개정 이나 새 협정 체결이 어려워도 상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로써 미국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비준한지 9개월 만에 파리기후협정에서 탈퇴했다

 

특히 지구촌의 197개국 가운데 미국은 시리아와 니카라과에 이어 세번째로 파리기후 협정에 참여하지 않는 나라로 전락했다

 

다만 세계 2위 탄소 배출국인 미국이 파리기후협정에서 탈퇴하는 절차를 밟는데에 3년은 걸리게 되고 이 과정에서 정치적,외교적 대가를 치를수 있어 트럼프결정이 번복될 여지가 생길지 주목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기후협정 탈퇴 강행으로 미국은 70년이상 누려온 세계 지도국 위상을 상실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적색경고를 받고 있다

 

슈퍼파워 라이벌인 중국은 물론 유럽연합 동맹국들 까지 미국없는 파리기후협정이행을 강조하고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이 있는 한 미국과는 협력하기 어려워 졌다고 성토하며 독자노선을 모색하고 나섰다

 

유럽연합은 독일과 프랑스가 주도해서 동맹국들까지 경쟁자로 보고 있는 트럼프에 맞서 미국의존도를 줄이는 동시에 자동차, 항공기, 무기 등에서 미국과 경쟁에 나설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더욱이 미국이 선도국 역할과 지위를 포기하거나 상실하는 틈새를 이용해 중국과 러시아가 파워확장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어 미국의 쇠퇴까지 재촉할지 모른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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