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파괴작전 시작, 슈퍼 화요일 승부 바꾸나

 

트럼프 KKK논란, 세금문제, 마피아 거래, 불체자 고용 등 의혹 봇물

루비오, 크루즈 협공, 주류 큰손들 트럼프 저지위해 측면 지원

 

슈퍼 화요일을 맞아 공화당 진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파괴작전이 시작된 것으로 보여 어떤 결과를 가져 올지 주목되고 있다

 

벼랑끝에 몰려 있는 마르코 루비오, 테드 크루즈 후보가 트럼프 후보의 백인우월주의 집단 KKK의 지지 와 세금문제, 마피아 거래의혹, 불법이민자 고용 등 갖가지 의혹들을 끄집어내 전면전을 벌이고 있다

 

12곳의 경선을 한꺼번에 치르는 3월 1일 슈퍼 화요일을 맞아 공화당 진영에선 도널드 트럼프를 끌어 내리려는 새로운 파괴작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막다른 코너, 벼랑끝에 몰려있는 마르코 루비오, 테드 크루즈 후보가 공공의 적,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격추시키기 위해 예기치 않은 협공을 펴고 있다.

 

백인우월주의 집단 KKK 전 지도자 데이비드 듀크가 최근 트럼프를 공개 지지한 것과 관련해 당사자인 트럼프가 28일 CNN 일요토론에서 어정쩡한 태도를 보였다가 루비오, 크루즈 후보 등으로 부터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나는 데이비드 듀크를 모른다. 그가 나를 지지했느냐. 백인 우월주의자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일축했다.

 

그러자 루비오 후보는 버지니아 유세 도중 “트럼프는 2000년에 이미 본인의 입으로 말해 놓고선 듀크와 KKK를 모른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어떻게 KKK 비판을 거부하는 사람을 우리 당의 대선후보로 선출할 수 있느냐”고 강조했다.

 

크루즈 의원도 트위터에 “정말 슬프다. 인종차별은 잘못된 것이고 KKK는 혐오스러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의 세금 의혹과 관련해 크루즈 후보는 이날 NBC 방송 일요토론에서 “그동안 트럼프가 갱단이나 마피아와 거래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많이 나왔었다”면서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는 그의 세금보고서에는  광범위한 거래내역이 담겨 있을 것이라고 공격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가 계속 자신의 납세실적 자료 공개를 거부하고 있는데 이는 미트 롬니의 지적대로 트럼프가 정말로 뭔가를 숨기고 있고, 특히 세금 관련 자료에 ‘폭탄'(bombshell)이 들어 있을 수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앞서 루비오 후보는 트럼프 후보가 트럼프 타워를 건축하면서 폴란드출신 불법노동자들을 대거 고용하고 저임금으로 착취까지 했다가 소송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트럼프 후보는 협공을 펴는 루비오, 크루즈 후보에게 어설픈 모사꾼, 희대의 거짓말 쟁이라고 맞받아치고

있으나 언론들이 팩트체크를 통해 루비오,크루즈 편에 서고 있어 유권자 표심까지 흔들어 놓을지 주목 되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