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틸러슨 등 핵심참모들의 연말 대탈출 기로에 섰다


틸러슨 국무장관과 닷새동안 세차례 회동 붙잡기 시도

트럼프 변화없으면 연말 틸러슨 등 핵심참모 집단 사퇴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비롯한 핵심 참모들을 붙잡을 수 있을지, 아니면 집단 사퇴하는 엑소더스 사태까지 겪을지 기로에 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틸러슨 국무장관과 닷새동안 세차례나 만나고 전폭 신뢰하고 있다고 밝히며 붙잡기에 나섰으나 아이큐 테스트 등 모욕이나 조롱하는 태도도 멈추지 않아 태도변화가 없으면 핵심참모들이  연말에 집단 사퇴할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북한을 향해 연일 무력 위협을 쏟아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일에는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렉스 틸러슨 현 국무장관, 외교안보팀과 잇따라 회동을 가져 외교해법을 다시 모색하는 동시에 흔들리는 핵심 참모들 붙잡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는 지난 6일 백악관에서 만난데 이어 10일 오전에도 회동 했고 낮에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을 비롯한 외교안보 책임자들과 합동으로 오찬을 함께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샛 동안 세차례나 회동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여 마음이 떠났다는 틸러슨 국무장관 달래기와 붙잡기에 적극 나섰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틸러슨 장관을 신뢰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고 “나는 어느 누구도 깎아내리거나 약화시키지 않는다”며 국무장관의 외교노력을 평가절하해 일축하거나 제동을 거는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포브스지와의 인터뷰에서 “틸러슨 장관이 만약 나를 두고 (멍청이)

라는 말을 사용했다면 그와 아이큐 테스트 결과를 비교할 것이고 나는 누가 이길지 말할 수 있다”면서

자신이 아이큐가 더 높다고 시사해 틸러슨 장관의 험담에 여전히 화가 나 있음을 드러냈다.

 

이에 앞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우군인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의 강권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 과의 불화설, 자신의 사임설을 일축하고 트럼프 외교 추진에 매진할 것임을 밝혔다

 

하지만 틸러슨 국무장관은 이미 자신의 외교노력을 하루아침에 일축하고 모욕까지 주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마음이 떠났으며 존 켈리 비서실장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의 강한 만류로 참고 있을 뿐 이고 큰 변화가 없으면 연말에 사임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게다가 틸러슨 장관이 사임할수 밖에 없는 혼란스런 상황이 연말까지 계속되면  매티스 국방장관, 켈리 비서실장,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게리 콘 경제보좌관 등 핵심참모들이 집단 또는 연쇄로 탈출하는 엑소더스가 벌어질 가능성까지 있다고 정치전문 악시오스 등 미언론들은 경고하고 있다

 

그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안보정책의 완전 붕괴, 성사된 입법과제의 전무 등 최악의 사태에 몰리게 될 것이라는 적색경보가 켜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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