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틸러슨의 대북대화 탐색 일축으로 혼란

 

“틸러슨 장관, 로켓맨과의 협상시도 시간낭비”

틸러슨 “북한과 2~3개 직접접촉 채널로 탐색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직접 대화 채널을 통해 대화를 탐색하고 있다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발언을 ‘시간낭비’라고 일축해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일축이 유리한 대화를 위한 협상술인지, 아니면 강경론인지 주목되고 있다

 

북한 김정은 정권과의 대화 여부를 놓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대화탐색 발언 을 하루만에 일축해 큰 혼란을 안겨 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인 1일 트위터를 통해 “나는 우리의 훌륭한 국무장관, 틸러슨 장관에게

이 리틀 로켓맨(김정은)과의 협상을 추구하는 것은 시간낭비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렉스, 에너지를 아껴요.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국이 현재 북한과 직접 접촉 채널 2~3개를 통해 김정은 정권과 대화를 탐색하고 있다고 밝힌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발언을 대통령이 하루만에 공개적으로 일축한 것이다

 

이에앞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중국방문중 기자들에게 “미국은 현재 북한과 2~3개 직접 접촉 채널을 통해 김정은 정권이 대화하기를 원하느냐, 어떤 상황에서 대화할 수 있느냐를 묻고 있다”며 대북대화를 탐색하고 있음을 밝혔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이어 “현재 암흑상태이거나 어두운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혀 모종의 진전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틸러슨 국무장관이 언급한 북미간 2~3개의 직접 접촉 채널은 한국계인 조셉 윤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북한의 박성일 유엔 차석대사간 접촉과 로버트 갈루치 전 북핵대사 등 미국의 전직관리와 최성희 미국 국장간 1.5 트랙 대화, 그리고 스웨덴을 통해 중재 채널 등인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미국 외교 사령탑인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국가주석 등 최고 지도부를 만난후에 북한과 의 대화 탐색을 공언한 것이어서 벼랑끝 대치로 치달아온 한반도 정세가 대화협상 국면으로 전격 전환 되는 것은 아닌지 큰 기대를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단하루만에 틸러슨 장관의 대북대화 탐색을 공개 일축함으로써 북미관계와 한반도 안보가 해빙될지 다시 불투명해 지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대화 탐색을 시간 낭비라고 일축한 것이 대북대화와 협상을 틀어막고 대북 압박만으로 벼랑끝 까지 몰고 가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국면전환시 유리한 위치에서 대화와 협상하려는 협상술인지는 확실치는 않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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