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테러국 이민금지’ vs 힐러리 ‘자생테러 선저지’

 

트럼프-‘테러역사 있는 국가 이민 중단, 무슬림 입국금지’

힐러리-미국내 자생테러 저지 최우선, 총기규제 강화

 

미국사상 최악의 총기테러를 계기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상반된  테러대비책을 제시하고 표심 잡기에 나섰다

 

트럼프 후보는 테러역사 있는 국가 출신들의 이민금지를 들고 나온 반면 클린턴 후보는 자생테러 저지에 최우선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사상 최악의 총기테러를 저지른 올랜도 총기난사범이 자생테러로 드러나면서 차기 미국대통령이 되려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즉각 테러대책을 발표하며 중대 승부에 돌입 했다.

 

테러와 총기 문제는 미국민 여론을 반분시켜 놓고 있기 때문에 어느 후보가 균형추를 깰지 주목되고 있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13일 뉴햄프셔에서 행한 테러정책 연설에서 “테러역사가 있는 국가 출신 들에 대한 이민과 무슬림의 입국을 금지시켜야 하며 완벽한 심사가 이뤄질 때에만 해제해야 한다”면서 테러국가 출신의 이민금지와 무슬림 입국금지를 다시한번 제시했다

 

트럼프 후보는 올랜도 총기테러범의 아프간 출신 부모들에 대한 이민을 허용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민신청자 심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오바마 행정부와 이를 그대로 따라하려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싸잡아 공격했다

 

트럼프 후보는 이어 이번 참사를 계기로 총기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클린턴 후보 의 주장에 대해 “나는 총기소유의 권리를 보장하는 수정헌법 2조를 수호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반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핵심 경합지인 오하이오주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번 올랜도 총기테러 에서 나타났듯이 자생테러를 막아내는데 최우선을 둘 것”이라고 공약했다.

 

 

클린턴 후보는 이와함께 올랜도 총기 테러를 “급진적 이슬람주의”(radical Islamism)에 따른 테러 행위 라고 규정해 표현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는 트럼프 후보의 주장을 반박했다.

 

클린턴 후보는 “트럼프가 나를 향해 왜 ‘급진적 이슬람’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느냐고 한다면 그것은 내가 말하는 것을 듣지 않은 것”이라고 반박하고 트럼프 후보가 오히려 전체종교를 악마화하고 선동하는 위험한 레토릭을 구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클린턴 후보는 이어 “전쟁무기가 거리에 돌아다녀서는 안된다”며 공격용 무기 금지를 되살리는 총기규제 강화 필요성을 역설한 것으로 트럼프 후보의 총기옹호와 차별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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